방금 퇴근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
오늘 일하면서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하고 나서 관공서에서 하는 체육센터에 취직했습니다.
관리팀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 개관한지 얼마 안된 터라 체계도 아직 덜 잡혀 있고 일손도 부족합니다
회원관리 시스템을 맡고있는 부책임자 정도 됩니다 . 그래서 접수처에 파견?!되서 근무하다 싶이하죠.
한 2달 됐구요 어느정도 손에 익고 적응이 되었지요 .대체인력으로 오신 두분의 여사분과 함께 일을 합니다 . 대충 저의 이력은 이렇습니다 .
첫 직장이라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도 하고 나이도 제가 제일 어리기 때문에 잔심부름도 자주 하곤 합니다 . 윗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평가 받고 있는 터이기에 싫어도 싫은내색 잘 하지 못합니다 . 회원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 아프거나 우울하거나 그래도 회원앞에서라면 항상 웃습니다 .
그러던 터에 요새 날씨가 변덕맞기도 하고 엊그제 시간외 근무까지 서서 몸살겸 감기가 겹쳤습니다.
몸도 아픈데다 날씨는 타죽을것 같이 활활 타오르는 오늘 ..
접수에서 회원접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
회원들이 갑자기 몰리는 바람에 정신없이 등록하느라 바쁘던 터입니다 .
회원가입 신청서를 써야지만 가입이 됩니다 .
그걸 쓰라고 했더니 회원카드가 있는데 왜쓰냐고 욕지꺼리를 하는 회원이 있더군요 ..
아무리 체육센터라도 관공서 아닙니까 .. 관공서에서는 문서를 남겨야 하는게 있습니다 .
제가 왠만해선 회원들이 써달라면 써드립니다 . 대부분이 나이드신 어른들이기때문에 ..
하지만 바쁜와중에 .. 그것도 70년생이더군요 .. 젊은 아저씨가 운동하러 왔으면서 귀찮다는 식으로
욕지꺼리를 하며 왜쓰냐고 삿대질을 하지 뭡니까 ..
더 황당했던건 다 쓰고 나서 돈을 던지더군요 .
정말 당황스럽고 화가나서 표정이 싹 굳었습니다 . 한마디 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
물론 센터의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직원의 서비스와 친절이 우선이라고 하지만 .. 몰상식한 회원으로 인해 다른 회원이 피해를 보고 저로써도 감당이 안되더군요 . 저희 직원분들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민원따위를 참 많이 신경쓰더라구요 . 회원과 주민의 소리에도 귀기울이면 좋지만 이런 좋지 못한 회원의 태도에 무반응하는 직원들 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