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톡을 매일 읽는 한명의 독자입니다.
그냥 문득 저도 겪은 일을 하나 써보려고 이렇게 글쓰기를 눌렀답니다.
6월 초 쯤이었을겁니다. 지금보다 한창 더웠을대 있지요,
그때 저는 다이어트라는 명목하에, 친구와 함께 운동장을 몇번뛰었습니다.
일은 운동장을 혼자 뛰러간 날 이었습니다.
같이 뛰는 한친구가 일이 생겨 올수 없었고, 저는
다른 친구랑 같이 뛰려고 그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친구집이 운동장 옆에 사는지라, 제가 그리로 가게 되었죠,
운동장 옆에는 공원이 하나 있는게, 운동장까지 들어가려면 쫌 걸어야했습니다.
저는 살뺀다는 기분좋은마음에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느 한 외국인노동자가 제 옆을 지나가는 것같더니 갑자기 길을 묻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외국인 노동자들을 조금 꺼려하는 편이었나,
티비에서 이 사람들에 대한 불이익등을 신고하는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등을
몇번 접했던지라, 그래도 친절하게 묻는 길에 대해 가르쳐주었습니다,
잠시 대화 내용을 쓰겠습니다.;
외(외국인노동자); 저 KB은행이 어디있는지 아라요?
나; 예 무슨은행이요,?
외; Kb, Kb 은행,
나; (그때 그근처에 이 은행이 있었거든요) 아, 예 앞으로 쭉가다가
아파트 사이 길에서 오른쪽 - 예 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서 다시 도로가 나오면
앞으로 쭉가시면 되요.
이렇게 제가 가르쳐줬는데, 잘 못알아듣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계속 똑같이 설명을 해주었죠, 물론 제가 가는 길이라 어쩌다보니 같이
걸어가는 상황이 되었죠,!그런데
외; 아니요아니요 KGB 은행 몰라요?
이러는거에요 -_- 이무슨 뜬금없는 말이랍니다. 전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 은행없다고 여긴 KB은행밖에 없다고 막 카니깐,
갑자기 한국말이 너무 어렵다는거에요, -_- 그래도 측은한 마음에 친절히 대꾸를 해줬죠
외; 한국말너무 어려워요
나; ......
외; 영어 할줄 알아요?
나;.... 몰라요
외; 영어 배워요, 한국음식 먹어봤어요?
나; ....
외; 한국음식 뭐가 제일 맛있어요.?
나; 그냥 다 맛있는데요,
외; 뭐 먹으러가요
나; 아뇨 -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가는길이요
외; 아니 나랑 뭐 먹으로 가요
나;?????????!!!!!!!!!!!!!!!!!!!!!!!!!!
저는 이때 뭐 먹으러가요를 제게 묻는 말인줄 알고 대답했던것인데 아니였습니다
이 외국인 저보고 같이 밥먹으러가자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어찌나 놀랬던지 ㅠ 친구한테 연락해 빨리 나오라는 문자를 쓰고는
계속 그사람 제가 친구기다리는 자리에서 저보가 영어를 배우라느니 밥을먹으러 같이 가자느니
맛있는걸 사준다느니, 자꾸 저를 데리고 가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친구가 나오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어딘가로 끌려가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생각까지 들정도였습니다.
측은했던 마음은 다 사라지고 지금은 그런 사람들 보면 피하고 싫고 무섭고 도망가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그사람들 지나가면 다 쳐다보면서 친한척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더이상 쳐다보지도 않고 인상구기면서 간답니다.
물론 저를 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때의 충격이 커서 우리나라에서 다 나갔으면 하는
바람까지도 있답니다. 그냥 한번 써 봤습니다. 조심하시라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