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새벽에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 술을 마시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9일 초등학교 동기가 운영하는 식당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유모(39) 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이날 새벽 2시까지 최모(40) 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최 씨의 식당 안으로 돌진,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와 다음날 새벽 1시30분께 유 씨가 최 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사하구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벌어졌다.
술자리에서 만취한 최 씨는 유 씨가 평소 산악회원들을 자신의 식당에 데려오지 않는다며 흉기로 2차례 위협했지만 동석한 친구들이 말렸다.
술자리를 마친 유 씨는 이날 새벽 2시10분께 집에 가기 위해 최 씨 식당 앞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를 타는 순간 자신을 향해 칼을 휘두른 최 씨에게 격분해 승용차를 몰고 식당 밖의 수족관을 들이받고 난 후 다시 식당 안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다행히 손님들이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