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피보나치(Fibonacci)수열의 해부. 그리고 인생론

윤의성 |2006.04.15 06:17
조회 46 |추천 1



 

① 1, 3, 5, 7, 9, 11, ○ ...

 

② 2, 4, 6, 8, 10, 12, ○ ...

 

③ 1, 1, 2, 3, 5, 8, ○ ...

 

 

 

 

# 1.

 

①번에서의 blank에 들어갈 숫자,

그리고 ②번에서의 blank에 들어갈 숫자는

슬쩍 봐도 답을 알 수 있다.

(물론 초, 중등 교육을 거쳤다는 전제하에)

 

①번은 홀수 등차수열로서 blank에 들어갈 숫자는 13이고,

②번은 짝수 등차수열로서 blank에 들어갈 숫자는 14이다.

 

그러면 당신은 ③번에서의 blank에 들어갈 숫자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가?

 

 

 

 

 

# 2.

 

③번의 숫자조합 역시 따지고 보면 숨어있는 규칙이 있다.

이것은 바로 12세기 말 이탈리아의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Fibonacci)가 고안해 낸 "피보나치 수열"이다.

 

한 쌍의 토끼가 계속 새끼를 낳을 경우

몇 마리로 불어나는가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 이 수열이다.

이 숫자는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233 …가 된다.

즉, 모든 숫자가 앞선 두 숫자의 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피보나치 수열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피아노 건반을 상상해보라.

검은건반 5개와 흰건반 8개에 13옥타브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검은건반 2개와 흰건반 3개가 나란히 붙어있다.

이는 2, 3, 5, 8, 13... 의 피보나치 수열을 이룬다.

 

 

 

 

# 3.

 

인생이 ①번 수열이나 ②번 수열의 형식을 따른다면

앞의 사건과 뒤의 사건이

서로 독립적이고, 단편적이고, 단절적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가 사는 인생은 그렇지가 않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가 사는 인생은

피보나치 수열처럼

앞선 사건들과의 오묘한 조화들로 이루어지는

'황금비율' 속에 존재한다.

 

- Poly, 2005.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