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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는 로봇/ 조선일보 제공

김영숙 |2006.04.19 09:47
조회 207 |추천 1

‘아기 낳는 로봇’ 나왔어요 2만달러짜리 실습용 맥박 뛰고 産苦 겪어

- 지구촌 '생생 리포트'
실제 임신부처럼 다양한 형태로 출산하는 마네킹 로봇이 미국의 의과대학이나 산부인과 병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성인 체격의 금발에 창백한 얼굴을 가진 이 마네킹은 미국 마이애미의 고마드 사이언티픽사가 개발한 노엘(Noelle)이라는 이름의 여성 로봇. 응급처치용 마네킹들은 많이 있었지만 임신 전문 로봇은 처음이다.

미국에선 연간 9만8000명의 임부(妊婦)가 예방 가능했던 의료 사고로 숨진다. 그런데도 수련의들이 실제 임신부를 상대로 실습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리스크도 커서, 2만 달러짜리 이 최첨단 임신 로봇 노엘을 상대로 시행착오를 하는 것이 낫다고 병원들은 판단한다.

노엘은 실제 산모처럼 맥박이 뛰고 소변을 보며 숨도 쉰다. 또 현실과 마찬가지로, 수시간 동안 산고(産苦)를 겪고 아이를 낳거나 뜻밖에 수분 내에 출산하기도 한다.

뉴욕=김기훈특파원 k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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