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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전략]잘되는 기업은 내부단속이 다르다

민진규 |2006.04.20 11:00
조회 90 |추천 0
[비즈니스 정보전략]잘되는 기업은 내부단속이 다르다

2006. 04. 19, pm 3:39

(KST)



현대·기아차 수사, 두산그룹 형제의 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기술 유출, 줄기세포 신화의 주인공 황우석 교수의 몰락….

이 모든 사건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집안 단속을 하지 못해 내부의 은밀한 비밀이 밖으로 유출된 것이다.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보완 출입구를 만들고, 컴퓨터 보완 시스템을 운용해도 내부의 적을 사전에 100% 완벽하게 발견할 수 없다.

내부의 한 사람이 가진 고급 정보가 기업의 존폐까지 결정할 수 있는 지금, 정보관리의 중요성과 그 실천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비즈니스 전략’(민진규 지음)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정보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기업에도 정보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정보기관에서 정보분석관으로 활약했고, 현재 보안컨설팅을 하고 있는 저자는 정보기관들이 실행하고 있는 정보관리 노하우를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특히 저자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정보관리 중요성을 책 전체에 걸쳐 강조한다. 최고의 인재로 정보팀을 꾸리고 산업스파이들이 과거보다 더욱 활약하는 것은 고급 정보가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내부 산업스파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인력을 철저히 밀착 관리해야 한다. 저자는 “중요 기술을 빼내는 핵심인력의 전후사정을 보면 가정적인 어려움이나 채무관계, 자녀교육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개인적인 밀착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직원들의 이직, 전직 등 신상 변화를 사전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내부 통제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직원들의 근무태도나 건강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심지어 평소 잘 출근하는 직원이 지각을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퇴근을 빨리 하거나, 전화를 많이 거는 등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감시체제가 정보 유출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런 제도적인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인간적인 상호신뢰다. 저자는 “개인은 조직에 헌신하고 조직은 구성원들에게 안정과 발전이라는 열매를 선사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이 산업스파이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 책은 산업스파이 방지법 외에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략, 기밀문서 분류 및 정보보고서 작성법, 기밀문서 보호 및 파기법, 정보원을 보호하는 방법, 정보 관리를 위한 조직원 관리 노하우를 구체적인 예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3장 비밀문서 존안 및 인원보안에서는 첨단기술로 기업정보를 관리 하는 방법, 산업스파이를 선별하는 비법, 정보수집 및 대응요령이 알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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