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또 한차례의 전쟁!!!

라면한그릇 |2003.01.28 11:40
조회 1,195 |추천 0

 정말 내가 바버인지.......

아니면 정말이지 칭구녀석들 말대로 어려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지난번 여성분들께 조언을 구했던( 세살연상의 여친의 결혼기피현상으로 고민)

라면한그릇입니다.

어젠 정말

님들의 조언을 받들어 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해도 시원찮을 판에

라면그릇을 엎지르는 불쌍사를 저지르고 말았네요.

 

 월요일이라 하루종일 일도 안되고

여러날 님들의 조언을 받들어

조은수를 꾀하고 있던터라 정말 머리가 뿅하고 터질꺼 가타씁니다.

저녁때 퇴근하고

쐬주한잔 하자거 칭구넘들 저놔해선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술마시고 칭구들한테 털어놨죠.

인이가 이래이래해서 결혼예기만 나오면

180도 달라져서는 핏대를 세우고 다시는 예기 꺼내지 말라거

협박아닌 협박으로 윽박질러 놓는다거........

어케해야 할지 거민인데....

조언을 받들자면.....

자연스레 동거를 시작으로 믿음을 심어준 담에 결혼을 내비추라거.....

니들 생각은 어떠냐거.............

 

 인이의 성격을 익히 잘알고있는 녀석들 딱히 조은 대안이 없다는 말로

몰라라 해버립니다.

속상하거.... 머리 복잡해서 술 진탕 부어넣고......

인이가 조아하는 너래 불러대며 인이를 찾아갔더랬습니다.

그때 시간이 1시정도.....

 

 아직 안자고 작업하고 있더군요(직업상 자주 밤세 일함다.)

씻으라고 물받아주고.....

얼음넣은 주머니로 붓기빼주고......

따뜻한 물에 꿀녹여서 주고......

막상 얼굴보니 뭬라 말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술취한척 ~~~

비굴하게 술에기대어

"나 진짜 진심으로 하는 예긴데........결혼하고 시퍼!!!

맨날맨날 누나가 해주는 밥머꼬..... 일케 늦게까지 일하면 얼굴도 못보는데.....

누나도 일때보면 똥고집에 이기적인거 아러!!! (한톤 높인 억양으로)

3년동안 나 속앓이한거 왜 모른척하냐!!!

결혼하기 시름.....뭐하러 사귀냐거!!!! 

결혼해줄꺼도 아님서 왜 나 일케 기다리게 하냐거.....

아니면 아니라고

안할꺼면 차라리 일케 누나옆에 있게 하지를 말든가!!!

난 모냐!!!

집에서 키우는 개도 집봐주고 꼬리 흔드러주면

가끔 따신 고기뼈다귀 반찬에 포식이라도 시켜준다는데

내가 해바라기야!!!! "

 

정말 한동안은 내 말이 끝나고도

무서울만큼의 정적이 흐르더군요.

제 긴장한 침이 꼴까닥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릴정도로..........

10분정도 그 자세로 그렇게 서있는데

전 그 10분이 1시간...아니....하루인듯이 길더라구요.

아차...일을 그르쳐꾸나.....싶었는데

 

"방에 들어가서 자. 아침까지 끝내야하니까 일하다가 졸리면....

난 작업실서 잘테니까.

잘자...이쁜꿈 꾸고...(매일하는 이 말은 빼놓지않고 하더군요...)

 

 한 승질하는 인이가

뒷통수라도 한대 갈겨올꺼라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아무말 안하니까

술이 화악~~깨버리고 머리통이 싸~~해지는게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한참을 잠을 못이루다가

답답해고 미안하고.....궁굼해서

일하는 방으로 가려다가

글쎄....

인이가 우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습니다.

전 참 나쁜넘인거 같네요.

 

 아침에 피곤할텐데

술마시고 난 담날엔 꼬옥 시래기된장국으로 속풀이를 하는 저에게

어김없이 국을 끊여주고

부엉이마냥 부어오른 눈을 보이지 않으려고 등을 보이지만

부어있는 인이 눈만큼이나

제 맘도 쎄게 얻어맞은것 마냥 퉁퉁 부어올라 있네요.

"미안한데.....좀 쉴꺼거든.

나갈때 내 잠들어있거든. 문 잠그고 가줄래."

 

 벌써 오전이 다 지나가는데

연락이 안되네요.

핸드펀은 꺼져이꼬...... 가계는 아직 안나왔다고 하고........

집엔 전화를 안받고........

오늘은 사정상 자리를 비울수도 없고.......

점심때도 손님이랑 약속이 되어있어서...........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조은 조언 마니마니 해주셨는데

혹시라도 제 실언에 인이가

결혼안할꺼니까 헤어지자....그럼..........전 증말 못사는데............

어떠케하면 조을까여!!!

미칠꺼 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