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난 하늘을 올려보는 것을..
무척좋아한다....
이름이 지어지기 전에
미련없이 흩어지는 구름과..
그들을 흘려버리는 바람과...
굳은 표정없이 내려보는 그 하늘이...
난 참 좋다...
난 낙옆쌓인 길을 바라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어느 한 잎도 같은 모양이 없고..
같은 방향으로 누은 듯 다르고...
떨어지는 걸 숙명으로 느끼게하는..
내 편견까지도 아름답게하는...
낙옆이 나는 참 좋다...
하얀 백지는 무척 좋아하는...
그것이다...
요즘은 어디 쉽게 버려지는 종이라지만..
하얀 바탕위에 적혀지는 마음하나하나..
그려지는 모습하나하나가...
나를 참 많이 기분 좋게 한다..
내가 올려다보면..
내가 흩어진 어느 곳을 보면...
내가 그저 하연 종이를 보면..
문득 떠오르는 얼굴하나가...
눈물 맺히게 한다..
나보다...
더한 세월 하늘과...낙옆과..
그리고... 열리지 않은 하얀종이위에...
그 세상을 이어온... 그 분의 얼굴이..
오늘은 가슴에 저리도록..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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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열심히 안해서일까...???
시험보는데 어머니 얼굴이 눈에 밟혔다...
괜시리 죄송스러워 지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