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선정
김호
|2006.04.30 22:41
조회 147 |추천 0
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선정
[스포츠칸 2006-04-30 19:42]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한국 엔터테인먼트계에 큰 경사거리가 생겼다. 가수 `비'가 세계적 유명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이사는 본지와의 전화에서 "오늘 오후 7시(미국 뉴욕시각으로 30일 오전 5시)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의 리스트가 타임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면서 "세계 내로라한 인물들의 리스트 속에 한국 가수 비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연예인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며, 한국인으로는 황우석 교수, 삼성 이건희 회장 등을 뒤잇는 영예로운 타이틀이다.
타임지측은 전문심사단과 편집위원, 전세계인으로 상대한 실시한 투표결과를 참조해 이번 명단을 결정했으며,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주목하면서 특히 비의 역할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비의 소속사측은 이같은 소식을 지난달 24일 새벽 이메일 통해 타임지로부터 통고받은 후 한바탕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메일을 열었던 소속사 정욱 이사는 "저절로 탄성이 터져나왔다. 새벽무렵이어서 전화를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비의 아버지 외에는 딱히 연락이 되는 사람이 없었다. 아침이 돼서야 박진영 대표, 비 등에게 차례로 연락이 닿을 수 있었으며, 전화를 받은 비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하지만 타임지측의 엄격한 엠바고 요청에 따라 이같은 소식은 30일 오후에나 공개될 수 있었다.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차 부산에 머물고 있는 비는 이번 소식에 대해 "정말 가슴이 벅차 오른다. 너무나 열심히 노력했고 그렇게 살아왔던 방식이 인정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하면서 "주변과 팬들께 감사한다. 아마도 감사하는 그런 마음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측은 우편물을 통해 오는 5월8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타임 100 파티'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수일내로 JYP측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쁜 스케줄을 조정하며 파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비측은 개인적인 영광일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꼭 참석하겠다는 의견을 타임지측에 전달해두었다.
비측은 하지만 파티에 참여할 인사들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삼가며 "보안 등의 이유로 타임지로부터 함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면서 "참석자들의 면면은 정말 대단하다. 우리가 TV나 신문을 통해 보던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총 출동한다. 이들과 함께 설 생각에 벌써부터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런 소식에 아시아 각국의 파트너 회사들도 축제 분위기"라면서 "이제 비는 명실상부한 세계의 스타로 우뚝 서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매년 ‘지도자와 혁명가’(Leaders & Revolutionaries), ‘건설자와 거인’(Builders & Titans), ‘영웅과 아이콘’(Heroes & Icons), ‘예술가와 연예인’(Artists & Entertainers), ‘과학자와 사상가’(Scientists & Thinkers) 등 5개 분야에서 세계사에 영향을 끼치는 `타임100인’을 뽑아왔다.
그간 한국인으로는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황우석 교수(2004),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05)이 명단에 올랐으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4~2005년 연속으로 `타임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강수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