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비행장에서는 5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서
에어쇼가 열렸다. 이 기분좋은 어린이날.
어느 한사람은 우리곁을 떠났다.
바로 에어쇼를 보여주던 블랙이글스팀의
김도현 대위였다. 그는 에어쇼 도중 고난위도 묘기를
멋지게 선보였다.
그러던중 저고도에서 두대의 비행기가 교차 한뒤
공중으로 수직으로 상승하는 묘기를 선보이고 있던 찰나,
두대중 한대의 비행기는 하늘로 오르다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김도현 대위의 A-37비행기였다.
김도현 대위는 즉각 탈출을 하지 않았다.
죽음의 갈림길에서 그가 택한길은
저공비행하던 기체를 관객석으로 날아가지
않기 위해서 비행기안에 남는것이었다.
이 판단으로 김도현대위 혼자만 죽고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죽음의 갈림길 앞에서 당신은 어떤 판단을 내릴수 있을까?
탈출 할것인가? 죽음의 콕핏안에 남을것인가?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죽음을 택하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그 짧은 순간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생각들...
부모님, 자식들, 그리고 아내....
이런 사람들을 버리고 죽을수 있을까?
떠나는 순간까지도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 그는
진정한 애국자였다. 그의 마지막 판단이
관객석에 있던 수천명의 인명을 살릴수 있었다.
김도현 대위님, 당신은 진짜 빨간마후라의 사나이 입니다.
故김도현 대위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 김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