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란 행복할 때 나오는 것.
억지로 만들어 지지 않는 행복한 웃음을
갈망하는 동생님.
예전의 형도 비슷했겠지 ..
지금도 그렇고.
항상 어른이란, 좀더 나이많은 사람들이란.
자기 자신보다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욕심에 너를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그 것이 인생의 실수를 통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어른들의 유일한 위안거리이고, 유일한 애정표현이다.
형으로서 미안한 것이 너무나도 많다.
다른 형들은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하는데,.
형은 지금껏 20년동안 모르다가 한번 만나서 사랑한 어떤 사람때문에 삶에 있어서 문을 닫아 놓은 게 아닌 가 하는 생각에.
그때의 그녀보다도 아버지가 어머니가, 그리고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는데도.
나의 이 닫힌 맘은 너를 방관하게 만들고.
세상이 흘러가는 걸 바라만 보고 있구나..
나도 그렇고..특히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조금씩 예전보다 기력이 떨어지시고 병에 자주 걸리시고,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욱 더 오래걸리는 걸 볼때 마음 한켠이 너무 쓸쓸해지고 시려오는구나. 너도 그렇겠지..
하지만, 너도 이 닫힌 가족의 공간속에 길들여진 한낱 어린아이기 때문에 너의 그 마음을 표현할 줄을 몰라 흘러가고 있겠지.
다시 무엇부터 시작해 잃어버린 너를 찾아야 하는지 혼돈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도 가족들은 너에게 있어서 한줄기 빛으로 인도할 등대의 역할을 못하고 있어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겠지.
형도 그래..그리고 그래왔지.
그리고, 너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그래.
서로..서로의 사랑을 너무 받고 싶은데 우리는그게 서툴러서 바라기만 하고 주질 못한 거야.
요즘, 어설프나마 어머니께서 그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며 고군분투 하는 걸 보고 느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송스러워 진다. 역시 너도..마찬가지 이겠지.
현 상황을 욕하지 말자.
인정할 건 인정하고..
형도, 너 나이땐 그렇게 생각했다. 비합리적인 세상이라고. 내가 생각한 대로 하면 될텐데,왜 세상은 바보같이 저 따위로 흘러가냐고.
그러나, 내가 미처 몰랐던 세상의 법칙들을 깨닫고 나면 나의 나약함에 뼈저리고 절망하면서 길들여져 가는 것이 대부분의 인간이다.
형은, 거기에서 벗어나 보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이렇게 혼자라면..얼마나 버틸 지도 확실하지 못해. 너도 크면서 세상의 거대함과 무시무시함과 너의 나약함과 무능력함을 느낄 것이다. 아니..혹시라도..너라면 ..너는 제대로 알고 깨닫고 커나간다면 너는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위의 저 한문장이..너보다 더 오래산 사람들이 너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우리는 게임을 할 때 망하면, 저장한 곳으로 다시 리셋을 해서 실수한 부분을 고치며 그 챕터를 클리어 하잖아. 하지만, 우리 인생은 불러오기가 안되거든. 그래서, 그 대신 아직 우리보다 기회가 많은 너, 그리고 너와 같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그런 말을 하는 거란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깨닫지 못하고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게 돼지.
농담이 아니라, 넌 정말 잘생기고 멋진 아이다. 이제 겉은 됐으니, 속도 알차게 커가렴.
커가면서 알게 될 것이다. 숨을 쉬면서 점점 익혀갈 것이다.
순간순간에 너의 모든 걸 올인하지 말고, 되짚어 보면서 걸러 생각하면서 영원을 보거라.
충동적인 말과 생각은 너를 해친단다.
넌 정말 나와는 다른 완벽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형도 젊고 아직 기회가 있기에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이 세상의 부조리한 면들과 싸워 이겨내 보고자 한다..
거기에 있어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멋진 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국, 세상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잖니..☆
힘내라.
너의 순간순간을..
그리고 너의 영원함을 사랑한다.
=너의 못나고 부끄러운 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