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 독일 월드컵 공인구 " 팀가이스트 (Teamgeist) "
팀가이스트(Teamgeist)는 영어로 'Team Spirit'으로 '팀 정신'을 뜻하는 독일어이다. 화려한 개인 기량보다는 팀 정신을 중요시하는 주최국 독일의 축구 전통에 대한 존중을 담고 있다.
이전 공인구들과 비교해 볼 때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에 32개로 구성되던 가죽 조각의 숫자를 14개로 파격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축구공은 최대한 구 형태에 가깝게 만들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여러 장의 가죽을 이어 붙여서 만들면 가죽 조각 사이의 이음새 부분으로 인해 완벽한 구의 모양을 갖추기가 어렵게 된다. 팀가이스트는 가죽 조각의 숫자를 줄임으로써 조각이 만나는 이음새의 숫자를 줄였으며, 조각 간의 접합도 바느질이 아닌 열접착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팀가이스트는 완벽한 구의 형태에 좀 더 가까운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공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공이 움직이는 궤적을 좀 더 예측하기 쉬워졌다. 또한 방수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수중 경기에서도 공의 무게가 거의 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외관상으로도 종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가죽 조각이 14개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이용하여 6개의 프로펠러 모양의 조각마다 검은색에 황금색을 가미한 형태의 무늬를 그려 넣어 새로운 축구공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월드컵 공인구로서 승인 받기 위하여 거쳐야 하는 테스트에서 팀가이스트가 보여준 성능은 다음과 같다.
▶동일한 규격의 크기
공의 원둘레 : 69.00~69.25cm(공인구 기준 68.5~69.5cm)
공의 원지름의 최대·최소 차이 : 1.0%이내(공인구 기준 1.5%이내)
▶동일한 무게 유지
평상시 공의 무게 : 441~444g(공인구 기준 420~445g)
수분 흡수시 무게 증가율 : 4.5%이하(공인구 기준 10%이하)
▶내구성과 반발력
반복 충돌 내구성 : 시속 50km로 3500번 실험 통과(공인구 기준 시속 50km로 2000번)
리바운드 정확도 : 2m 낙하 후 반발 높이 최대·최소 차이 2cm이하 (공인구 기준 10cm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