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내 마음속 가득했던 당신을 걷어내는게..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당신을 향한 사랑이란 감정을 걷어내는게..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술을 먹어도 당신께 전화하지 않기까지..
시간이 참 오래 걸리더군요
슬픈 영화나 드라마속 주인공을 당신과 나로 생각하지 않기까지..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난 지금..
요즘처럼 빨리 사랑하고 빨리 잊혀지는 세상에서
당신을 잊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도
이젠, 난 그 시간들이 너무 짧은듯한 마음에 속이 상하네요..
가끔은 다 잊었다 생각한 그대가
내 마음 아주 작은 구석에
희미한 추억으로 남아,
더이상은 아프지 않을 기억으로 남아,
내 마음만 더 아려오는군요..
좀더 당신께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좀더 사랑을 알지 못했던 나의 어리석음,
좀더 어른스럽지 못했던 아쉬움이,
이젠, 그때 그시절의 잊지못할 가슴아픈 첫사랑으로 남아
내 마음 한켠을 아리게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