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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은 스위스 선수였다"

조은영 |2006.06.25 11:18
조회 53 |추천 0


네티즌"주심은 스위스 선수였다"잇단 편파판정 극렬성토

FIFA홈페이지 한때 다운

"주심 엘리손도는 스위스의 12번째 선수였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6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인 한국과 스위스전이 끝나자마자 네티즌은 일제히 심판의 오심에 대해 거센 비판을 가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인 오전 6시15분께 네이버 다음 등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스위스전 심판`이라는 문구와 이날 경기 주심을 맡은 `호라시오 엘리손도` 심판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 1위로 급상승했다. 네티즌은 한결같이 심판의 오심을 지적하며 "14(스위스 선수 11명과 심판 3명)대11로 싸웠다" "우려하던 심판의 편파 판정이 현실로 드러났다"는 등의 글을 잇달아 게재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마니아 게시판 ID `jcis2005`의 네티즌은 "국제적 심판이 오심을 했을 때 안전장치가 없다"며 "심판도 퇴장을 시켜야 한다"고 오심을 비난했다.

ID `wjdvkseh` 역시 "축구도 외교전이다"며 "블래터 FIFA 회장이 심판을 매수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엘리손도 심판은 경기에서 결정적인 오심으로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린 인물인 만큼 그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의 글도 끊임없이 올라왔다. ID `kjss1115`는 "우리나라는 매우 잘했다. 하지만 심판 때문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부심을 맡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다리오 가르시아와 로돌포 오테로 심판 역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라 네티즌의 `댓글 심판`을 받긴 마찬가지. 특히 오프사이드 선언 깃발을 들어놓고도 아니라고 시치미를 뗀 가르시아 부심에 대해 네티즌은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이 섞인 댓글을 달며 분풀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자포자기하며 돌이킬 수 없는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ID `tntkscj`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명백한 오심이지만 이제 우리의 경기는 끝났다"며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 실패를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scuba982000)은 "(태극전사들이) 빨리 정비해서 다가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직후 FIFA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는 네티즌의 폭주로 한순간 서버가 정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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