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가나를 완파하며
6번째 월드컵 패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브라질은 28일 2006년 독일월드컵 가나와의 16강전에서
호나우도의 선제골 등 3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승리,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가나는 전반 내내 브라질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과감한 공격축구로 브라질을 압박했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으로 이용하는
브라질의 노련한 공격에 허물어지고 말았다.
후반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체력마저 떨어져 결국 영패를 면치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5분 호나우두(30, 레알마드리드)가
첫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호나우두는
골키퍼 전방 40미터에 있던 카카(24, AC밀란)로부터
패스를 받아 PA 근처까지 나온 골키퍼를 제친 후
골문 왼쪽에서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호나우두는 이 골로 월드컵에서만 15골을 뽑아 내
그동안 독일의 게르트 뮐러(14골)가 가지고 있던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찬스는 추가 시간이 적용된 후반 46분에 또 찾아왔다.
역습 찬스를 맞이해 중앙선에 있던 카카가
PA 오른쪽의 카푸(36, AC밀란)에게 패스했으며
카푸는 골문 앞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아드리아누(24, 인터밀란)에게 패스했다.
아드리아누는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텅빈 골문 안으로 그대로 골을 넣었다.
후반 39분에는 중앙선에서 패스된 공을
제 호베르투(32, 바이레른뮌헨)가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오프사이드 함정을 파며
전지 수비하고 있던 가나 수비수들은
브라질의 절묘한 역습에 결정타를 맞았다.
가나는 브라질이라는 거함을 만났음에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면 브라질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전반 18분 하미두 드라마니가 골키퍼 전방 30미터
거리에서 허를 찌르는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지다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또 가나는 전반 42분 코너킥 때 중앙에서 골을 받은
멘사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지다(33, AC밀란)
골키퍼 발에 맞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24분에도 가나는 완벽한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GA 왼쪽에서 스티븐 아피아(26, 페네르바체)가
이를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그대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6분에는 기안이 골문 앞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한 파울로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경기는 3-0으로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지만
가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도 놓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브라질은 이날 3골로 월드컵 통산 200골을 돌파 201골을 기록했다.
이설영기자 roni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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