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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김현종 |2006.06.29 22:28
조회 77 |추천 0


 

 

"고마워요."

 

"뭐가 고마워?"

 

"이것저것 다요."

 

 

 

여자들이 하는 고맙다고 하는 말의 의미를 나는 잘 알고 있다.

 

이도저도 아닌 감정의 상태를 내둘러서 하는 말이 고맙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오빠는 좋은 사람이예요." 가 있겠다.

 

 

 

"오빤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오빠를 정말 친오빠처럼 생각해도 되죠?"

 

 

 

오빠 되달란다.

 

나는 내 인생의 수많은 여동생들을 생각했다.

 

그들의 오빠가 되는 대신 나는 그들을 이성으로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건 근친상간에 해당되니까...

 

                                       

                                            -영화 [광식이동생 광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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