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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퍽에 관한 글을 읽고..

악의 축 |2003.01.29 21:19
조회 17,525 |추천 0

남 녀 퍽들에 대한 글을 잘 읽어보았다. 서로 남녀란 입장만 틀리지 내용은

 

똑같더군.. 이성을 헐뜯는 내용..

 

무슨 이라크랑 미국이냐.. 할 일없이 서로를 헐뜯고 있게.. 어차피 서로 씹

 

어도 결국 이성이 그리운게 아닌가?

 

난 남자다. 하지만 남자를 두둔하지도 여자를 비방하지도 않는다.  어차피

 

나란 남자도 사는 동안 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뭐하러 필요한 존재들에

 

게 욕을 먹을 짓을 하는가? 오래 살려고? 아니면 S.M.? 퍽은 남자한테만

 

존재하는게 아니다. 물론 여자한테도 그렇다. 그들이 무슨 죄란 말인가..

 

단순히 못생겨서, 키 작아서 , 뚱뚱해서, 피부 드러워서 등등의 죄 밖에 없

 

다. 외모만 가지고 그들의 모든걸 판단하지 마라. 퍽 만났다고 욕해대고 상

 

대 앞에 놓고 술만 퍼마셔대는 인간들. 가서 거울 한번 봐라. 성질머리까지

 

더러운 진짜 폭탄이 거울속에 비춰질것이다.

 

 

어느 남자가 쓴 '이런여자가 사이버지뢰' 부분에는 폭탄들이 현실에서 인정

 

못받으니 사이버공간에서라도 인정받고 싶어서 닉넴 이쁘게 꾸미고 나온

 

다 라고 비방했었다. 이 글을 쓴 그 어느 남자여..(너도 거울 봐라) 당신도

 

폭탄이 되어봐라. 아무여자도(심지어 여자 퍽마저도) 눈길을 주지 않는 그

 

런 폭탄이 되어 삶을 살아봐라. 고백을 백번 천번 해도 모두 실패하고 나중

 

엔 숫기조차 없어 여자앞에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입장이 되어봐라. 당신

 

이 그토록 비방한 퍽들의 선봉에 그대가 서있을지 누가 아는가. 퍽남성들

 

에 대해 글쓴 여자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퍽이 아니라고 퍽들을 무조건 비

 

방하지 마라. 퍽도 퍽이기 이전에 기본권을 가진, 우리와 같은 평등한 존재

 

인 인간이다. 그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왕자로 변신하든 공주로 변신하든

 

신경쓰지 마라. 사이버공간에선 모든것이 가능하다. 꽤 오래전엔 사이버

 

결혼식도 열렸지 않은가? 사이버 공간에선 내가 살인자가 될수도 있고 대

 

통령이 될 수도 있다. 하물며 퍽이 킹,퀸카좀 되보자는데 그들을 악한으로

 

매도하지 마라.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무는법. 당신도 사이버 공간에

 

서 퍽들에게 몰매를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강조하고 싶은건, 당신들

 

이 퍽들을 비난하기 이전에 필히 가서 거울을 보도록 해라.

 

 

 

글 쓴 김에 기분 나쁜 만남이 되지 않을 방도를 몇가지 적고 가겠다.

 

1. 스스로 퍽이라 생각하더라도 온라인상에선 킹이 되어도 좋다. 단 오프라

 

인까지 끌고가지 마라. 신데렐라도 12시가 되면 안타까움을 무릅쓰고 왕자

 

곁을 떠나갔다. 만나자는 달콤한 제안이 들어와도 왠만해선 나가지 마라.

 

대부분 냉정한 반응과 심하면 욕까지도 얻어먹을 수 있다. 가슴 아픈 짓을

 

왜 하는가.. 퍽들이여. 온라인에서의 만남을 오프라인까지 가지고 가지 마

 

라. 오프라인에서까지 만나고 싶다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어설픈 거짓말

 

은 나중에 크나큰 상처를 남긴다. 

 

 

 

2. 채팅하는 사람들 모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버려라. '나 퍽이에요.'

 

라고 말하면 '혹시나 이쁘지 않을까' '잘생겼는데 저런소리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다. 그냥 퍽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화하라. 채팅방

 

은 말그대로 채팅방일뿐이다. 대화하는곳이라는 거다. 이성을 만나고 싶다

 

면 채팅사이트의 미팅방을 들어가라. 어설픈 대화방에서 이성을 꼬시려다

 

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방제목을 잘 보고 들어가도록 해라.

 

 

 

3. 만일 오프라인으로 만난상대가 온라인에서의 이쁜이(킹카)가 아닌 퍽일

 

지라도 절대 무안을 주거나 화를 내지 마라. 인간이 인간을 무시하는 경우

 

는 있을 수 없다. 누구나 존엄한 한사람의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그냥 하루

 

는 즐겨라. 만나서 놀기로 했으면 놀아라. 먼저 오거나 생까지 말고.. 그

 

럼 당신은 기분이 상했을지도 모르나 그 상대방은 당신을 좋은 이미지로

 

기억해줄것이다. 그래서 손해볼건 없지 않는가? 단, 오해의 소지는 남기지

 

마라. 선을 지켜라. 그냥 하루 만나서 다 논 후에 에프터 신청이 안들어오

 

면 '나와 맞지 않나보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려라. 잘해준다고 다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다. 김치국부터 마시지 마라. 그리고 퍽을 만났을때 화

 

난다거나 돈쓰기 아깝다고 전부 상대방에게 떠넘기지 마라. 제일 꼴불견중

 

하나다. 특히 여자들.. 사회통념상 남자가 조금 더 많이 낼순 있다. 하지만

 

퍽이라고 다 떠넘기지 마라. 둘 모두 합의하에 만난 것이 아닌가? 더치해

 

라. 사전에 상대방이 '사줄게' 란 말을 하지 않았으면 더치로 해라. 최소한

 

쪼잔한 인간으론 기억되지 말자는 말이다.

 

 

 

글이 쓸데없이 길었다. 몇번의 번개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한 내 글이다. 내

 

가 만난 여자들 중에는 내가 이여자에 비해 상당한 퍽이다 라고 느꼈던 여

 

자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때마다 상황은 다르게 돌아갔지만 시

 

간이 지날수록 그러는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또 거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상황과 당시 나의 느낌을 토대로 한번 적어봤다. 이제

 

마치련다. 이 글 밑에 달릴 답변이 궁금하다. 답변에 '니가 퍽이니까 그런

 

글을 쓰는거야' 내지는 ' 닌 얼마나 착하길래 이런 글을 쓰냐' 라고 적을 사

 

람들.. 가서 거울이나 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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