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화의 가능성 (Dimensions of Dialogue)

나소미 |2006.07.13 02:25
조회 26 |추천 0

얀 슈반크마이에르 - 초현실주의와 그로테스크의 미학
오브제의 변형과 조합을 통한 인간 소외와 부조리

 

대화의 가능성 (Dimensions of Dialogue)
감독 : 얀 슈반크마이에르 / 12분 / 1982 / 체코
 
 
주방기구·각종 채소·각종 문구·진흙으로 꼴라쥬된 얼굴들이 서로 토해내고 삼키는 행위를 반복한다. 진흙으로 빚어진 남·녀 사이에서 한 덩어리가 태어나고 남·녀는 서로 할퀴고 파괴하면서 무너진다.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의 얼굴, 서로 나이프·구두·연필깍기 등을 뱉어내면서 격렬하게 충돌한다.

은 체코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애니메이션 작가 얀 슈반크마이에르(Jan Svankmajer)의 1982년 작품으로, 3개의 에피소드(1부:영원의 대화, 2부:정열의 대화, 3부:불모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오브제의 기이한 변형과 조합을 통해 부조리한 상황, 인간 소외와 관계의 상실 그리고 기계화되고 관료화된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초현실주의적 형식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베를린, 안시, 멜버른 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1934년 프라하에서 태어난 얀 슈반크마이에르는 무대 디자인·인형제작·회화·조각·꼴라쥬 등 다양한 조형예술 분야를 공부하였으며, 1964년 그의 첫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 를 제작하면서 그만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30여편의 단편 애니메이션과, 장편 영화 ··· 등을 제작하였다.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애니메이션은 체코 초현실주의 예술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데, 체코 초현실주의는 1968년 소련에 의한 체코 침공과 ‘프라하의 봄’이라고 불리우는 민주화 운동을 겪으면서 모순되고 억압적인 사회에 비판적이고 전복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특히 1972년 제작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