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용혜원
나만을 위하여 욕심을
채우려고 하지 않았다
죽순만 삐죽이 돋아났을 때
내 자신 내 모습이 초라했다
세상의 신음과 아픔을
마음에 담았더니
시련은 성숙을 가져왔다
조롱하던 모든 것들을
내 가슴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마디마디 끊기는
그리움을 다 채우고 싶어
자꾸만 자라고 싶다
부끄럽게 살고 싶지 않다
곧아야 하늘 가까이 자라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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