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이제 다시는 볼수 없고...
부를수도 없게 되어버렸네요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 손에서 크고 지내면서
화도 많이 내고 못쓸 짓도 많이 한것같아
죄송하기만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금방 돌아가실
할머니 였는데...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후회만 되네요...
할머니와 따로 나가 살면서 할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보다 더 많이 먹었고...
더많이 생활했는데...참...고마웠는데...
참 너무 허무하게 가셨네요...
커서 결혼하는것도 보구 했으면 좋았을텐데...
죄송해요 할머니...
정말 죄송해요...
하늘나라가서는 못난 손주녀석 잊고 편히 사세요...
지금도 집에들어오면
할머니가 "밥먹었어? 안먹었으면 와서 먹어~"
하는것 같아요...
정말 전 할머니께 해드린게 하나도 없었네요...
못난 손주죠?... 정말 우리때문에 맘고생도
많으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그곳은 편하신가요? 할머니라면 충분히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그곳에서 이곳은 잊고 행복하게 사세요...제발...
안 그럼 제가 너무 죄송하잖아요...
이제 생각해보니 할머니께 이 말을 한번도
안한거같아요...
돌아가신 뒤에야 이렇게 말해봅니다...
할머니...사랑해요....
살아계셨을때 진작했을걸 하네요...
여흥 民씨 민 유자 순자
삼가 考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