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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

김종한 |2006.07.25 15:18
조회 25 |추천 0

할머니....

이제 다시는 볼수 없고...

부를수도 없게 되어버렸네요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 손에서 크고 지내면서

화도 많이 내고 못쓸 짓도 많이 한것같아

죄송하기만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금방 돌아가실

할머니 였는데...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후회만 되네요...

할머니와 따로 나가 살면서 할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보다 더 많이 먹었고...

더많이 생활했는데...참...고마웠는데...

참 너무 허무하게 가셨네요... 

커서 결혼하는것도 보구 했으면 좋았을텐데...

죄송해요 할머니...

정말 죄송해요...

하늘나라가서는 못난 손주녀석 잊고 편히 사세요...

지금도 집에들어오면

할머니가 "밥먹었어? 안먹었으면 와서 먹어~"

하는것 같아요...

정말 전 할머니께 해드린게 하나도 없었네요...

못난 손주죠?... 정말 우리때문에 맘고생도

많으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그곳은 편하신가요? 할머니라면 충분히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그곳에서 이곳은 잊고 행복하게 사세요...제발...

안 그럼 제가 너무 죄송하잖아요...

이제 생각해보니 할머니께 이 말을 한번도

안한거같아요...

돌아가신 뒤에야 이렇게 말해봅니다...

 

할머니...사랑해요.... 

살아계셨을때 진작했을걸 하네요...

 

 

 

여흥 民씨 민 유자 순자

삼가 考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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