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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지 한복판에서 골프한 한나라당 배짱

김임진 |2006.07.26 07:40
조회 60 |추천 1
홍수 피해지 한복판에서 골프한 한나라당 배짱
한나라당 경기道黨도당의 홍문종 위원장과 부위원장,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간부 5명이 水害수해로 온나라가 뒤집혔던 지난 20일, 그것도 수해가 가장 심한 곳 중의 하나인 강원도 정선군에서 골프를 했다고 한다. 사업가를 동반한 이들의 홍수 속 行樂행락 일정은 1박2일로 잡혀 있었다.  

강원도에선 지난 18일까지 내린 폭우로 50여 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수천명의 수재민이 아직도 임시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정선만 해도 453㎜의 비가 쏟아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런 홍수 被害地피해지의 한복판에서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갖가지 색깔의 골프복을 차려 입고 잔디밭에서 춤을 추듯 하면서 ‘나이스 퍼팅’ ‘굿샷’을 외치는 사진은 국민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경기도당의 비상대책 상황실을 지켜야 할 책임자들이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20일부터 ‘이재민 고통 분담기간’으로 설정해놓은 것이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한나라당 소속 단양군수는 18일 단란주점에서 마이크를 잡고, 같은 한나라당 소속 제천시장과 안성시장은 휴가를 가거나 외국 나들이를 했다고 한다. 수재민들은 물에 잠겨 진흙투성이가 된 집에서 넋을 잃고 가재 도구는 떠내려가 어쩔 줄을 모르던 시점이다. 주민·학생·군인·공무원 모두가 피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몰표를 안겨준 국민들이 모두 자기 발등을 찍을 일이다.

 

국민들은 이번 일로 국민의 웰빙이 아니라 자신들의 웰빙만 추구하는 한나라당의 한계를 보았을 것이다. 전국의 지방 권력을 독차지하다시피한 한나라당의 한심한 傲慢오만을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강재섭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관계자의 사표를 받았지만 그걸로는 턱도 없는 일이다. 넋이 빠져 나간 정당이 그 정도로 정신을 차릴 리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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