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똥섬-오이도-방조제12km
ⓐ먼저 배가 고프다면 오이도를 향해 가서는 오이도를 둘러보고,
칼국수나 조개구이로 요기를 한 후, 뚝방을 걸어서 똥섬을 둘러보고
옥구공원 낙조대를 올라보는 코스와
ⓑ옥구공원을 가볍게 올랐다가 한 눈에 탁 트인 서해바다의 수평선과
눈 아래 똥섬과 오이도를 본 후에 그 곳을 가 보는 방법이 있다
서울 근교에서
시원하게 바다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고,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가까운 서해안 여행지, 오이도를 추천해보기로 한다.
< 오 이 도 >
섬이 아니면서 섬으로 불리는 경기도 시흥 시에 있는
오이도가 섬 아닌 섬이 된 것은 1922년 일제강점기 때 염전을 만들기 위해
오이도와 안산시 간이 제방을 쌓은 뒤부터라고 한다.
그 후 오이도는 자동차가 드나드는 섬 같은 육지가 되었다.
오이도는 전철 4호선의 종점역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증편을 하여서
오이도 까지 전철이 1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오이도 여행을 선정하고 봄나들이로 나서려면 아예 차를 두고, 전철을 이용,
복장은 트레킹 하듯 가벼운 기분으로 식구모두 운동화를 신고 나서도 아주 좋다.
모처럼 나들이가 끝난 뒤 한 잔 가볍게도 할 수 있는 먹거리도 있고,
오늘은 그런 가벼운 나들이를 계획해 보기로 하자.
4인가족이면 왕복 전철요금, 오이도 역에서 옥구공원까지 택시비,
올 때는 버스가 쉽게 눈에도 띄고 많으므로 오이도 버스를 이용,
전철역까지 오는 게 수월하다.
그리고 4인식구가 먹을 조개구이 3만원, 바지락 칼국수 2인분(1,0000)과
운전을 안 해도 좋을 당신의 소주 값 3000원,
도합 오만원이면 나들이로 너끈할 것 같다.
아침 몇 시에 출발하느냐가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서해는 해질 무렵이 절정이고
만조로 물이 가득 찬 서해 바다의 낙조 또한 일품이다.
밀물 혹은 썰물 때를 다 보려면,
보통 오전 10시경이면 바닷물은 빠지고
한 낮의 간조 때는 장장 수 Km나 밀려나는 바닷물로 끝없는 갯벌뿐이라
바다라는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갯벌에는 들어 갈 수가 있으나 나올 때는 따로
발을 씻을 물이 있는 장소가 아쉽게도 없다.
미리 각오를 하고 개펄에 들어가야 한다.
조개는 초보에게 잘 잡히지 않는다.
대충 갯벌 도랑에다 발을 헹구고 준비해간 물수건이 있으면
아이들 발을 닦아주면 된다.
오후 해질녘이 되어 가면 밀물이 들어온다.
전혀 느낌이 다른 서해바다의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여행길에 놓쳐선 안 된다.
서해여행의 백미인 낙조도 보고 만조도 보고나면 가슴 뿌듯,
행복도 가득담아 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나는 공원이 좋아요!
라고 크게 외치고 싶을 만큼 나는 공원이 좋다.
4호선 끝자락 오이도 근처 옥구 공원.
아는 분이 산책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우와~꽤 넓다.
탁 트인 공원 부지! 주차장 완비!
작은 공원을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넓직하다.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환경 친화적 공원 2000년 초 개장.
공원 부지가 4만 7,500여 평에
다다른다고.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지며 테마별로 공원 곳곳이
꾸며져 있어 쉬어가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좋다.
공원 입구에는 발 지압로,
인라인 스케이트장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전망대는 그다지 높은 곳에 있지는 않지만 올라가면 바다도 보이고
탁 트인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체로 나오신 어른들께서 낙조대를 점령해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ㅎㅎ

▲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북쪽
보통의 썰물 때, 12시에나 가서 4시경에 돌아온다면 서해의 밀물과 썰물의
두 가지 참 맛을 모르고 돌아오는 셈이 된다. 바다를 보고 왔다는 감흥이 없다.
오전 일찌감치 가든지..아니면 오후 느지막이 가기를 권한다.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해
4호선 오이도 종점 역에 내리면 옥구공원까지 택시를 탄다. (여럿이면 필히) 처음 들릴 곳,
옥구공원은 입장료는 무료이다.
옥구공원 낙조 대에서 일몰로 서해 여행의 피리어드를 찍어도 좋겠다.
오이도를 가려면
오이도 전철역에 하차, 큰 길 건너지 말고 버스를 탄다.
30번이나 30-3번, 아니면 오이도 가는 버스를 탄다. 요금은 900원, 소요시간 20분
중간에 먼저 옥구공원을 볼지 뒤에 볼지는 알아서 선택~
귀가길은 오이도 둑길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 정류소가 많아 버스로 나오기가 택시보다 쉽다.
옥구공원(해발95m)은
어린이들도 오르기 쉽도록 잘 조성된 공원이다.
진달래군락과 정감 있는 야생화길, 보리밭,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습지원의 연과 수련이 있는 아름다운 연못,
보기 드물게 자연친화적인 멋진 공원이다.
아마 도시락을 싸 들고가서 하루 종일을 놀다 와도 꽤 괜찮을 곳으로 추천한다.
겉으로 우선 보기보다 작은 섬 구석구석이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공원이다.
물론 눈앞에 벌어지는 서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음인지, 가슴이 한결 시원해진다.
교회나 학원단체에서 와도 좋을 쉼터가 마련되어있었다.
단체 모임이나 취미활동의 간단한 회합정도로도 아주 적절하고 좋아보였다.
물론 각종 경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도 마련되어 있다.
*해넘이쉼터 - 등산로 변에 통나무의자 60개 설치하여 대단위 이용 재활용
*우리자리 - 고향동산 뒤쪽에 통나무의자 5개 설치하여
소그룹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쉴 수 있는 자리조성
*숲속 모임터 - 정상 밑 나머지에 의자, 탁자의자를 설치하여 모임 터와 쉼터로 조성
*추억의 자리 - 들꽃 그리고 바람 들길 옆에 통나무 의자를 설치하여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를 만듦.
옥구공원 낙조대에서
먼-바다를 바라보고 바로 발 앞에 있는 섬이 '똥섬' 옥구공원에서 오이도 까지는
택시를 타든지 버스를 탄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하지만
똥섬에서 오이도 전체를 다 걸어 다닐 일이 많이 남았다.
아이들이 없는 젊은이들이라면 걸어도 충분한 거리다.
작은 동산 똥섬을 넘어 가보자 또 다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는 곳,
그 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게도 잡을 수 있다.
그 곳은 그런대로 깨끗하고, 단순 개펄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함께
생태계 학습장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롤러브레이드가 있다면 가져가시면 좋아요^^
오이도 전망대 앞에 가면 작은 공원과 롤러블레이드 타는 곳이 있다.
그 곳 말고도 오이도 어시장 상가를 벗어나 좀 더 남쪽으로 나가면 시화방조제가 나온다.
그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롤러블레이드선수라면 모를 이 없을 정도로
롤러블레이드타기에 안성맞춤인 천국이 펼쳐진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롤러블레이드 선수들은 시화방조제로 다 몰려드는 것 같다.
시화방조제(길이 12km)를 기준으로 오이도 쪽에 있는 것은 서해 바다,
방조제 왼쪽이 유명한 시화 호다.
잔잔한 시화 호와 수평선 아득한 서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닥이 고른 블레이드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달리는 상쾌한 스피드~~
물론 자전거 타기에도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

▲자맥질하는 괭이 갈매기도 보이는 '시화호'를 바라보며 /날씨 흐림/사진
▲시화방조제 공원/연도 날리고,
이제 오이도를 잘 익혀두었으면 시화방조제 너머 대부도에 가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선재도, 영흥도도 발을 뻗쳐 보기로 하자~
聯陸橋가 놓여져서 여러 섬들을 맘대로 육지처럼 오가며
씽씽 달려보는 그런 곳을 소개도 해 드릴 생각이다.
시화방조제로 이어진 대부도에서 직진하면 탄도, 누에섬, 제부도도 나온다.
누가 다도해의 섬들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승봉도, 덕적도, 이작도, 자월도~~
행정상 화성, 안산, 인천 부속섬들로 가득한 경기도내의 서해 섬이,
내 별명은 섬박사가 다 되어 버렸다.
서해의 섬, 그 모습들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