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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W호텔 우빠

길진호 |2006.07.27 15:45
조회 245 |추천 1

 


 


상상과 현실, 예술이 어우러진 ‘울트라 모던’스타일


 




이곳이 주목을 받는 데는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모던 인테리어의 힘이 크다. 한마디로 ‘울트라 모던’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만큼 지극히 모던하고 초현실적인 스타일은 별 세계에 온 듯 신비롭기만 하다. 

고급스러운 베이지 컬러를 바탕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리빙 룸은 볼륨 있는 가구와 조형미가 강조된 조명, 기하학적 패턴의 쿠션 등으로 미니멀하고 세련되게 꾸며졌다. 유기적 형태로 둥글게 디자인된 ‘에그 체어’와 DJ 박스 등은 리빙 룸을 디자인한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가이아’(GAIA)에서 미래지향적인 테크노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환경과 미래적인 요소를 예술적으로 결합’해 만들었다는 이 가구는 W호텔 서울만의 개성과 국제적인 트렌드를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인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였다고.

한편 이곳 인테리어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다양한 현대 예술 작품을 곳곳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시선이 머물 수 있는 벽면과 코너 등의 ‘명당’ 자리에는 어김없이 월 아트(wall art)와 조형 작품을


놓아 공간 장식은 물론 미적인 경험도 할 수 있게 배려했다.


특히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은 점을 활용해


대형 조형 작품과 유리 오브제 등을 ‘전시’하여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출입구 쪽 벽면에는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1천여 개의 나무 조각이 그 형상을 재현하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작품을 설치,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술 작품을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미국의 현대 작가 대니얼 로진(Daniel Rozin)의 작품인


(Wood Mirror)는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교감’


이 이루어지는 독립체로 인정받아 현재


W호텔 서울의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눈에 익숙한 동양적 요소를 재해석
지금까지 전 세계 19개 도시에 세워진 W호텔은 각 도시의 특징과 문화를 반영하여 고유의 개성을 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서울에서도 그 면모를 찾아 볼 수 있다. 호텔 내에 있는 현대적인 아시아 요리 전문 레스토랑 ‘나무’가 그 대표적인 예. 동양적인 단아함과 자연의 편안함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곳에는 모던과 전통의 조화가 포인트 요소로 들어가 있다. 긴 침상형 의자 한쪽 끝에는 쿠션과 함께 소반을 놓아 마치 팔걸이처럼 장식했는가 하면 전통 머릿장, 반닫이, 2층 찬장 등을 홀 곳곳에 놓아 식기를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해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 화장실 세면대 위에는 경대를 놓아 정갈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토니 치(Tony Chi)는 ‘자연’과 ‘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이곳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한국 고유의 맛을 재해석하여 이를 다양한 아시아 음식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의 컨셉과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미 넘치는 서울의 모습을 접목시켰습니다. 문화적 뿌리는 유지하되 전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했는데 이점은 나무에서 추구하는 음식의 모토이자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특성이 아닐까 싶군요.”

인테리어에서부터 음식,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나고 즐길 수 있는 W호텔 서울.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와 같은 이곳은 문화적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이런 곳에서 하룻밤 머무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12평 기본형 ‘원더풀 룸’과 ‘스파 룸’은 45만 원대, 29인치 평면 텔레비전과 최첨단 미디어 시설이 갖춰진 17평 형 ‘미디어 룸’은 51만 원대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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