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
베이스를 배운지 2년하고도 2개월쯤 되는날.
학원 마지막 공연이다.
아쉽게도 베이스를 계속 치고는 싶지만
가뜩이나 그리 잘치지도 못하는데 난 이제 시험기간때마다 줄어드
는 실력때문에 어쩔수없이 내 최고의 컨디션, 최고의 상태에서 내연
주를 하고싶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화광반조를 꼭 보여주고싶다.
그리고 시작하기전 속으로 외칠것이다.
'이것이 제 최선을 다한 모습입니다. 부디 이번 공연 즐겁게 즐기시
고 이번 제 마지막 공연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난 이제 지랄같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그리고 엿같은 학교제도에
따라서 내신관리와 수능대비를 동시에 해야한다.
씨발.
우리가 꼭두각시냐?
대한민국에서는 좃같은 만행이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억압이다. 그리고 그들
만의 정신세계에서밖에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고 1들어오면서 있었던 사례 몇가지만 들어주겠다.
첫번째 이야기는 아마 희훈이형, 재동이형등 D-TUNNING 멤버형들과 공연을 가질 즈음 나는 학원에서 하루만 수업을 빠지겠다고 했다. 평소 숙제도 고분고분 해가고 엿같은 성격의 선생말에 일일이 동의해주고 별문제없이 학원에 다니고 있었기떄문에 난 여간해선 보내줄것 같았다. 그선생은 무슨일때문에 빠지냐고 했더니 나는 학원에서 단순히 공연이 있다고 했고 그 선생은 계속 물어보길래 몇가지 답변을 한후 난 인사를 하려고 했다.
그선생이 나를 다시 부르더군
야이 미친새끼야 니가지금 공부에 신경쓸 나인데 기타질이나 하고있을 시기가!!
라더군.
공부에 신경을 쓸 나이라는것은 좋다.
미친새끼?
씨발, 개지랄하고 자빠졌네.
그러면서 하는 말
내 여태껏 기타치면서 성공한 애들 한명도 못봤다. 명신에 전교 5등인가 아는 2학년은 기타때문에 성적이 전교 60~70등으로 내려갔다. 당장 그 학원 끊어라. 알겠나?
그리고 난 이렇게 말하려고 했다.
정말 말이 너무험하시군요. 선생님. 선생님의 개념은 적절히 개밥에 섞어드신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학교라는곳에 다시가셔서 개념이란것을 다시 머릿속에 넣어오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
언젠가는 기억안나는데 아마 중간고사 끝나고쯤이 아니었나 싶다.
아마 유럽여행자선발때였다.
뭐 이때는 그리 심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내가 자기소개서 낼때 난 내가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집분위기는 나와 별로 안맞지만 아버지를 존경한다던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느니, 베이스를 연주한다더니.
뭐 그때 이러더군
음 여자친구 같은거는 성적 관리한다음에도 늦지않질 않나? 대학교가서도 마음껏 소개팅같은거 하면 되는데 지금 그런거 사귀어서 뭐하려고? 성적같은거 떨어지면 어쩌려고??
라더니 말을 끊더군.
그래서 좀 허풍을 떨었지.
아 며칠전 소개받았습니다. ^.^ 그리고 성적유지는 잘할 자신 있습니다.
그러더니 이러시더구만
그래도 학업에 방해되는건 마찬가질세.
그래서 그때 생각했지.
'ㅅㅂ.. 짤렸다'
뭐 베이스기타친다고 하니까 그때도 별로 곱지않은 눈초리로 쳐다보더니만.
뭐 몇가지 더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하고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어째서 어른들은 우리들이 건전하게 하고싶은 것들을 학업의 방해요소로 이끌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사랑. 취미. 독서. 스포츠.
어째서일까.
아마 정치인 형아들은
자기들은 공부를 안해도 되기때문에
학업난이도를 존나 높게 올려도 된다고 싶겠지?
뭐 이렇게 얘기하겠지
교육과정 바뀌어져가면서 난이도가쉬워지니까 등급제 반영등 뭐 어쩌구 씨벌구리 지랄염병을 떠는데
다 개지랄이다.
애초부터 1류대니 그런거없애고 프랑스처럼 대학졸업제로 처리하
는게 훨씬더 낫다. 뭐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자원이 없니 어쩌니 저
쩌니 하는데
글쎄요....
이런 지옥같은 교육방침으로 정신질환자들이 다수 생기는것 보단
낫겠죠. 자살도 안할테고
그리고 선생님들은 말하지요.
또하나의 문제.
두발 규제.
머리를 잘라라. 공부에 방해가 된다. 그 머리 대학생가서 기르면 안
되나??
왜 머리를 기르면 학업에 방해가 되나요?? 그러면 두발자유화인 학교에서 공부잘하는 학생들은 전부다 컨닝을 한건가요?? 왜 자꾸 그런 개소리를 남발하는거죠?? 그리고 선생님들 두발문제때문에 학생을 초죽음을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나요?? 개패듯이 뺨때려도 되나요? 선생이란 직업은 그런걸 다 용서해도 되나요?
정말
대한민국의 청소년에 대한 태도
가식적이고
뻔뻔스럽고
개지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