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각종 매스컴의 연예면을 보다 보면 “OOO, 가슴 성형 의혹 논란”이란 기사 제목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컸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말이다. 참... 격세지감이 느껴지고 실소를 자아낸다고 해야 하나? 암튼 좀 웃기다. 이렇게 나가다 머지않아 “OOO, 성기 성형 의혹 논란”이란 기사 제목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더 웃긴 건 요즘 그런 의혹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샵의 전 멤버 이지혜는 자신의 가슴이 순수 자연산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벤트까지 갖는다고 한다. 그 이벤트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서 찍사들에게 마음껏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 주는 것이다. 대체 그것으로 무슨 증명이 된다는 건가? 수술 자국이라도 있는지 보라는 건가?
보는 것만으로 그걸 아나? 다 벗고 만져보라고 해도 잘 모르는 것 아닌가? 이지혜, 또는 어떤 여자가 자신의 가슴을 확대를 했건 축소를 했건 어차피 내 돈으로 한 것도 아니고 내 친구가 한 것도 아닌 이상 별 관심이 없다. 했건 안 했건 보기만 좋으면 그만인 것이다.
했니 안 했니 그런 쓰잘데기 없는 논란으로 어떻게든 이슈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언론이나 그런 꼴같잖은 이벤트 까지 해가면서 어떻게든 시선 한번 끌어 보겠다는 가수 측이나 참, 할 짓 없다.
글구 참, 이지혜는 가수 아닌가? 가수가 입으로 노래를 하지 가슴으로 노래를 하나? 혹부리 영감처럼 가슴이 노래주머니 인가? 아닌 게 아니라 진짜 가수는 가슴(마음)으로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한다. 그대가 정령 가수라면 젖탱이 보여줄 생각 말고 성실한 가창력으로 노래를 들려줘라.
끝으로 성형에 대한 내 생각을 잠시 얘기하자면 나는 근본적으로 예뻐지기 위해 하는 성형은 반대한다. 나는 성형이라는 말 본연의 목적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일그러진 부위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정상적인 것을 더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럴 돈이 있거든 불우 이웃이나 수재민을 도와봐라.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대에게 예쁘다고 할 것이다.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예쁘다는 말은 외모의 잘생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외모와 마음, 행동을 합친 값이며 그 중에 외모는 아주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 외모가 뛰어나지 못하더라도 마음이 곱고 그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동이 참하다면 외모 또한 예쁘게 보이는 것이다.
제발 부탁인데 얼굴만 가꾸고 외적인 가슴을 키울 생각 하지 말고 그대 안의 가슴(마음)이 풍만해지고 탐스러워 지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