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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과 리메이크~ You are everything

조준희 |2006.08.04 13:14
조회 244 |추천 0

 

내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때... 청취자들의 엽서 참여가 활발하던 그 시절에는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음악과 관련된 퀴즈를 진행했었다. 노래 몇 곡의 일부를 들려주고 이 노래들의 공통점을 맞혀보세요~! 이런 식상한 내용이 주를 차지했지만... 어쨌든 나는 그런 퀴즈를 좋아했다. 나중에는 퀴즈를 푸는 데서 만족하지 못하고(다양하지 못한 주제들 때문에 작가나 PD의 음악적 지식에 의심을 품기까지 하면서)내가 스스로 문제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야자시간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끄적거려놓은 주제들이 대략 백여가지는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때 가장 많이 썼던 주제가 바로 샘플링 된 곡... 리메이크 된 곡이었는데(이것 역시 지극히 진부하고 독창성 없는 주제이긴 하다 흐흐) 그만큼 얘깃거리도 많고 흥미 있는 부분이란 거지~ 그래서 블로그 시작하면서도 이런 주제로 많은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한다.  

 

리메이크와 샘플링 차이점...

리메이크는 원곡을 재해석하여 부른 곡이고, 샘플링은 멜로디의 일부를 차용하여 새로운 곡에 집어넣은 것...이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는 내가 이런 포스트를 써도 되는거야아아아 >.................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0년대 필라델피아 소울의 대표 주자였던 스탈리스틱스.

우리나라에서 유독 큰 인기를 얻었던 비코즈알러뷰걸도 그렇고,

가요 팝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 중의 하나인 유멕미필브랜뉴도 그렇고

시대를 짐작케 하는 가사가 참 인상적인 곡들의 주인공이시다.

무수히 많은 곡들의 리메이크와 샘플링의 타겟이 되는 팀이기도 하고.

그만큼 좋은 노래가 많다는 증거겠지?

요즘 같은 때에 점점 더 그리워 찾게되는 구수한 음악들이다.

 나중에 내 아이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

You are everything, Everything is you.

이 얼마나 직설적이면서도 포괄적인 표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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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리메이크, 샘플링 곡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원곡 리메이크 통틀어 가장 먼저 접한 곡이기도 하고. 맥휘스트버거만큼이나 구수헌 마이클 맥도날드의 목소리... 백인이면서도 흑인의 감성을 담고 있는 그 목소리 때문에 원곡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내 머릿속에서만 ^*^) 세련된 편곡으로 탈바꿈했음에도 불구하고 희한하게도 원곡의 느낌은 그대로 담고 있다. 멋진 양반. 훗훗훗. 이래저래 이 모타운 앨범은 멋진 앨범이다. 들을 때마다 당장 대걸레나 빗자루를 붙잡고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고 싶게 만드는 그 노래 Ain't no mauntain high enough 역시 요기 수록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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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여러 학교 대표들이 모여서 합창대회를 한 적이 있었다. 학교 대표로 뽑혀서 참가한 팀들이니 다들 화음도 잘 맞고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역력했는데 그래도 여고, 남고에서 온 팀들 목소리는 삑삑, 웅웅인데 비해 공학에서 참가한 팀의 노랫소리는 뭔가 더 안정적이고 듣기 좋은 느낌. 한마디로 조화롭달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라는 말이 있는데 특히 더 아름다운 소리는 남녀가 함께 내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설명이 필요없는 두 아티스트 다이애나로스와 마빈게이가 듀엣으로 부른 You are everything. 오 달링! 아워너기뷰에브리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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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는 바가 없는 냥반이다. 퓨전재즈를 하는 일본의 뮤지션이고... (내가 듣기엔 팝 성향이 강한 듯 하지만 ㅇㅅㅇ) 하이퍼 팝 퓨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하는 밴드 Trix의 키보디스트라는 것 정도.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억도 안 난다. ㅎㅎ 남녀 보컬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다이애나로스와 마빈게이 버전의 곡과 비교될 수도 있겠는데, 무어 한참 뒤에 나온 곡이니 세련된 편곡과 사운드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테고... 이 곡만의 느낌을 말해보자면, 밤하늘에 뿌려놓은 별가루 같은 느낌이랄까. (어머 이런 표현을 쓰다니. 나 열일곱 소녀가 된 기분이야 >___

산본이라고 너무나 정직하게 읽었는데 샌~버ㄹ~ㄴ이랜다 이히히히ㅣㅣㅣ

1975년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이후 여러 팝, 재즈 뮤지션들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했고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이... 어디보자... 많다. ^^;;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 지금 최고의 알토 색소포니스트인 샌번을 만들어낸것이 아닐까. 재즈나 연주곡은 좀 어려운 느낌이어서 자주 듣진 않는데, 난 케니지의 가볍고 테크니컬한 연주도 좋지만 블루스 느낌 가득한 샌번의 음악 쪽이 조금 더 끌린다. 단조롭게 들릴 수도 있는 쉬운 곡을 안정감 있게 연주하는 스킬과 소울풀한 감성. 이 곡은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연주 음악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다.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유아에브리띵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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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티스트쟨이뻐~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제니퍼로페즈언니. 아주아주 유명한 I'm glad가 3번트랙으로 수록된 정규 3집 앨범에 네번째 트랙으로 실려 있는 노래다. 아니 이 노랠 듣고 누가 리쌍노래를 표절했대 으허허허ㅓㅓㅓ ㅓ비슷한 느낌인 메리제이블라이즈의 Everything을 올리려다가 제이로 언니 노래는 이번 기회 아니면 올릴 일이 (앞으로도 쭈욱)없을 예정이기에 그냥 더원 올린다. 소올직히 말하면 실용음악 전공하는 학생이 실습용으로 만든 예제작 정도의 감흥밖에 못 받은 노래다. 워낙 좋은 멜로디를 차용했기 때문에 50점은 먹고 들어가지만... 절대 제니퍼로페즈가 예뻐서 질투의 감정으로 쓴 글은 아니다. 아니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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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비아의 노래 중에는 Don't mess with my man과 Okay가 제일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난 이 곡이 제일 좋다. 물론... 유아에브리띵을 샘플링했기 때문이다 으히히히ㅣㅣ~ 여자가수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제이로의 The one과 비슷한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 사실 이 곡도 더원과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티브 면에서 그리 높은 점수는 못 받을 듯. 원곡에 약간 비트만 더한 느낌이라 ^^;; 메인 멜로디가 지나치게 많이 반복되는 것도 그렇고. 그래도 니베아 로숑만큼 끈적한 목소리에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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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쏘드와 함께 우탱레코드를 이끌어나가는 매룍적인 입술의 소유자 래퀀쿼러퀀퀀! 태권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제법 내 맘에 들었다는 건 뭐 아무도 안 물어봤고~ㅋㅋ 사실 이런 주제 아니면 이 양반 노래를 따로 포스팅 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나한테 힙합은 어려워...^*^ 1집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2, 3집은 몇 번 들어보지도 않았고... ㅎㅎ 근데 유아에브리띵 샘플링한 곡들 떠올리면서 꼭 넣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곡이다. The hood! 맑은 건반 멜로디와... 피메일 코러스가 산뜻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래퀀이 이 노래를 샘플링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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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의 첫 앨범 타이틀곡 러쉬. 처음 둘이 듀엣으로 앨범 낸다고 했을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그래도 멋진 앨범과 좋은 타이틀곡을 갖고 나와 주어 기뻤다. 4년전 어느 여름날, 이 노래를 CDP로 들으면서 밤길을 걷다가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 주저앉은 적도 있었다. 아직도 그 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오는데... 이 노래를 몇 번 안들었을 때였다. 트랙 넘어가는 소리에 이어 조금씩 페이드인 되는 전주와 유아에브리띵의 메인 멜로디... 리쌍 전속 객원보컬 정인의 목소리도 노래 분위기와 정말 잘 맞아떨어지고... 지나간 날은 모두 뒤로... 다가올 날을 향해 할로... 크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

 

 

지금 올린 몇 곡 말고도 위에 잠깐 언급했던 Mary j. blige, Vanessa williams, 98degrees, 그리고 내가 모르는 더 많은 뮤지션들의 리메이크와 샘플링 곡들이 있을 줄로 안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맞는지,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듣는 사람 맴이지요 뭐~^.^

 

 

 

출처 : 블로그 > 플라이투더스끼다시↗

원문 : http://blog.naver.com/chocobono/7000101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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