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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씨와 된장녀

김미영 |2006.08.09 12:45
조회 80,740 |추천 412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된장녀 논쟁에

노현정씨의 결혼 소식이 기름을 붓는 격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노현정씨를 두고 된장녀이니 뭐니, 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었거든요.

이기적이다, 허영심 덩어리다, 결혼의 신성한 의미를 퇴색시켜버렸다(...-_-;),

자신이 쌓은 것을 버리고 결혼을 선택하다니(..-_-;)..등등...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노현정씨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이야 결혼보다는 혼자 살기를 바라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 가치관을 가지며 살 수는 없을건데 말이에요.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매일 선택을 하고, 좌절을 하고, 생각을 관철시키며

살고 있잖아요. 노현정씨도 그냥 그 사람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글은 타 싸이트에서 관련 글을 읽다가 심히 공감이 가서 담아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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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베스트 리플을 보고 그냥 컴을 끌수가 없어(-_-;) 덧붙입니다.

물론 노현정씨께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하여 깨끗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기에

비난을 받는다고 하시는 말씀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의 글과 많은 댓글들을 접하고 느꼈던 된장녀의 이미지는

'허영이 심하고, 빌붙으려고 하는..', '자신의 주제를 망각하고 사치를 부리는..'정도 였습니다.

스타벅스 커피값과 학생식당의 밥값을 예로 들어서 된장녀들이라고 비난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노현정씨는 자신의 인생과, 아나운서라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특정한 직업인이라는 갈림길에서

선택을 한 것입니다. '아나운서, 탤런트 들이 결혼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자체는 현우를 떠나서 자신들의 인생을 위한 선택이죠. 남이 개입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그네들의 행적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직업이 아니라면, 굳이 결혼과 함께 물러날 필요가 있을까요?) 그 선택에 엉뚱하게 된장녀라는 잣대로 '된장녀의 우두머리'라느니 등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판해야할 점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파장을 예상하고도 자기의 새인생을 위해 나름(?)의 용기를 낸 것같은(-_-;) 노현정씨에게 축하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성숙한 태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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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저도 어느정도 소수의 여성들이 된장녀라는 말을 듣게 했다는건
인정은 하고 가끔 그런부류의 여성들을 접하기도 합니다
된장녀..라는 그말은 어느누가 먼저 꺼냈는지는 모르나..
된장녀의 기준이란것을 제가 알게된것은
자신의 힘으로 성공할 생각이 없고 오로지 남자하나 잘 만나 얼떨결에
성공해서 팔자피고 살려는 여성들...그것이였습니다
가끔 예쁜 외모로 남자잘만나서 시집가서 편하게 살아야지...라는 여성들
그런여성들 본적이 있긴하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또한 우리나라에 그럴만한 재력을 가진 남자들이 그리 많을까요?


 

그런여성들을 된장녀라 부르는건 이해한다 합시다
한때는 어느정도 저도 공감을 햇습니다만...
갈수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저역시 올해 33세로 결혼한지 5년차 접어들었습니다
부모님 가진재산 없고 그냥 빚없이 삽니다 물려받을거 한개도 없고
능력이 대단해서 앞으로 미래를 바라볼 입장도 아니며
한달 수입 그냥 우리 4식구 생활하는데 조금 빠듯할정도?
명문대 졸업한것도 아니며 선호하는 공무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기업도 아니고
말하자면 요즘 결혼하기 힘든 남자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래두 아이둘낳고 와이프랑 가끔 부부싸움도 하면서
나름대로 행복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 여성들이나 와이프의 친구들 회사내의 여성들 ..등등
잘난 남자 만나서 신분상승하려는 여자들 없습니다
비싼 화장품 명품백 수입에 맞지 않는 악세서리 이런거.. 안합니다
다들 적당히 깔끔하게 꾸미고 수입의 반이상 무조건 적금들고
약간의 빠듯한 생활하면 살아갑니다
얼른 돈모아서 부모님 부담 안되게 혼수장만할 돈 모은다구요
자기가 벌어서 시집가야지..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걸 당연시 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말꼬리 물고 늘어지자면 한없이 늘어지는,
네 주위엔 그런사람만 있느냐..

열등감에 쌓여있다..등등
이런말은 안하겠습니다


다만..된장녀 운운하려면.. 그에 맞는 이야기를 하고 비판을 해야 하는데
노현정씨 결혼문제만 보아도 그렇군요... 억지스럽다 생각 안하나요?
노현정씨가 결혼을 재벌과 하던 농촌총각하고 하던 그건 노현정씨 개인문제죠
배신당한듯 하다..등등 심한 욕설과 위자료 없이 이혼해라??
아직 결혼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그런 모진말이 어딨답니까?


 

노현정씨를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나요?
노현정씨가 사귀자고 꼬리치더니 어느새 돌변해서 재벌한테 갔던가요?
왜 남의 인생사에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은거랍니까?
기사를 보고 제가 와이프한테 노현정 재벌하고 결혼한데~ 라고 말했더니
와이프가 한말은 이제 시집갈때두 됐지머 이쁠때 가야지~
이런말이였습니다 재벌한테 시집가니 팔자폈네 좋겠다? 이런소리 안하던데요


기사의 리플을 보니 여자분들은 언니 축하해여 잘사세여! 이런댓글이 많은데
유독 남성분들만 돈을 봤구나 재벌이 그리 좋더냐 신분상승 성공했구나..
댓글이 이러니 남성분들 열등감이란 말이 안나오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한국여성들이 죄다 돈벌기 싫어하고 능력없으면서 잘난남자들에게
무임승차 하려한다 라는 생각은 이제좀 접을때도 된듯 합니다
정말 그 소수에 불과한 여성들을 한국여성 전체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하는..


어차피 남성이나 여성이나 사람나름 아닙니까?
남성이라해서 우월하고 여성들은 모두 된장녀다...라는
그런 발상 자체가 참으로 웃깁니다


여성들 화장품 좋아하고 악세서리 좋아하고 이쁜옷 좋아합니다
그것들이 죄다 비싼 명품이여야 좋아할까요?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 길거리 지나다가 천원짜리 머리핀을 사준적 있는데
그때 그 감동하는 얼굴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비싼 명품보다 싸구려 사탕을 사줘도 그 사준다는 행동..
작은거라도 날위한다는 그 마음에 감동받는 여성이 더 많습니다
왜 여성은 비싼것만 사줘야 좋아한다는 생각을 할까요?


그런말이 있죠...
남자는 결혼을 하면 젊어지고 여자는 결혼하면 늙는다..라는말
그말이 무슨뜻인지 아십니까?
남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 뻔하지 않습니까?
홀애비 냄새라고 해서 혼자 사는 남자들.. 솔직히 위생적으로 더럽죠
관리 안되니까..나이들수록 그 관리는 더 소홀해 지고..
결혼하면 여자가 챙겨줍니다 조금이라도 더 젊게 보이려고 더 멋져 보이라고..
반면 여자들.. 머리는 까치집 됩니다 아이낳아 옆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아줌마..괜히 아줌마 되는게 아니죠..
돈아까워 여기저기 공짜라면 모든지 달려가서 받아오고
화장품 한번사면 샘플 왕창 받아오고 떨어지면 샘플로 로션 바릅니다
자기옷 사는거 아까워서 집에선 무릎나온 츄리닝으로 일년내내 버티며
소비라는거 돈쓰는거 이런건 오로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함이죠


자기자신을 위해 소비하는거 얼마나 될까요?
한때 멋쟁이 아가씨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다 그렇게 변해갑니다
한창 예쁠 20대에 멋좀 부리면 어떻습니까?
결혼전에 허영심도 좀 부려보고 연애도 해보고 다 그런거지

 

이런말 하면 그런여자가 세상에 어딨냐고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저런여자들이 태반입니다


그럼 남성은 모 다르답니까?
남성들 자존심 빼면 시체 아닙니까? 어디가서 꿀리기 싫어서
약간의 허풍정도는 대부분 하지 않습니까?
데이트 할때 여성들 앞에서 대놓고 나 돈없어..라고 말할남성 ??
몇이나 될까요?

 

여자들 옷에 환장하고 화장품에 환장할때
남자들.. 자동차에 환장하고 여자에 환장합니다
예쁘면 다 용서된다 이말은 남자들이 하는말이죠
자동차는 모르는것들이 없던데요 비엠따블유 아우디 벤츠는 어떻고
스포츠카는 어디가 좋고 저거 한번 타봤으면 싶네 하면서
실제로 빚으로 무리하게 장만하는 사람도 많고 ...


여성이 남자의 능력을 보듯이 남성도 마찬가지로 여성의 외모를 보잖아요?
폭탄제거반이란 말은 왜 나온것이며 못생긴것들은 죽어야 한다는 리플들
굉장히 많습니다 심지어 게임상의 케릭과 비교를 해서
오크가 떳으니 가드 올려라.. 그 오크 잡으면 레벨이 올라간다 등등
인신공격적인 발언은 남성들이 많이 하고 참 듣기 거북합니다
그러면서 자연미인이 좋다 부모님이 주신몸 건드리지 말라구요?
자연산 좀 섭섭한 여성과 성형미인 예쁜여자중에 누굴 선택할지는
물어보지 않아도 답이 나옵니다


한국여성을 된장녀로 매도한다면 훨씬 그 이전부터
우리의 어머니 세대부터 있었던 일명 셔터맨은 어떻게 설명하실런지요
셔터맨? 어머니 세대나 있었지 지금은 없다?
지금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셔터맨의 시초가 미용실이죠
미용실하는분들 수입이 꽤 된다는거 그래서 남편들이 다 페인이 된다는거..

제 친구놈 와이프가 미용실 합니다
결혼전에 귀에 닳도록 들은 말이 직장 때려치지 말란 소리였답니다
남성분들.. 와이프가 돈을 좀 버니 남의 밑에서 일은 하기 싫고
쥐뿔도 없는능력 가지고 사업해서 사장님 소리 한번 듣겠다고
와이프 번돈으로 사업자금 대달라고 했다가 쫄딱 한다죠
친구 와이프가 미용이란걸 배우면서 알게된 모든 미용사들..
그 여자들의 남편들은 하나같이 좋은직장 가지고 있다가
와이프가 돈잘버니 모두 사업하겠다고 나대다가 ...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다시 남에 밑에서 일하긴 싫고..
아침에 좋은 차로 와이프 가게데려다 주고 문열어 주고
여기 저기 오락하며 방황하다가 끝날때쯤 되서 문닫아 주고 집으로 간다죠
이게 셔터맨의 실체인데 이건 그래도 양반입니다
대부분의 셔터맨은 두집살림 기본이니까요
된장녀를 욕하시려거든 셔터맨도 같이 끼워서 욕해주세요


그리고 댓글에 육두문자 써가면서 댓글 남기는 악플러들...
안보인다고 막말하는거 아닙니다
딸가진 부모로써 딸키우기 참 힘들다 생각도 들고
앞에선 말도 못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익명이란 부분을 악용하여
차마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한 언어를 구사하는 그런사람들
그런사람들과 내자식들이 만나게 될까바 무섭습니다
남성이 능력이 없으면 성실하기라도 해야 좋은 반려자 만나는거 아닐까요?


어차피 여성이나 남성이나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별여자 없고 별남자 없다고 하죠...
한국사람들 끼리 왜 헐뜯고 싸워야만 하는건지..
된장녀 된장남 이제 그만좀 합시다..

 

출처, 다음 아고라

추천수412
반대수0
베플배지은|2006.08.10 17:16
공감합니다!! 남자친구 공개하는건 당연히 공개할수 없는 입장이니까 공개를 못하는 거고, 노현정은 사랑과 직업중에서 사랑을 택했을뿐입니다. 노현정씨는 국민들이 지켜보는사람 이지만 자신의 삶을 선택할수있는 선택권도 있습니다 . 국민들이 지켜보는 사람이라고 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행동만 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노현정씨의 팬으로써 실망감은 크신 분은 많으시겠지만 노현정씨의 선택이니 축하해주셨으면 합니다.
베플이성욱|2006.08.10 17:31
노현정씨가 된장녀 도마에 오른 이유는 재벌가에 시집가고 말고가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5개의 프로그램의 존폐를 뒤로한채 결혼에 급급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현대쪽의 스케줄에 맞추면서... 그래도 공인인데 책임질건 져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님이 쓰신것처럼 여자는 위대합니다. 그건 참으로 공감가네요^ ^
베플한수경|2006.08.11 03:17
가장큰 문제는 된장녀라는 말자체예요 -_- 된장은 좋은건데 왜 나쁜의미로 쓰는겁니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비하하려고 쓰는 말인데 그걸 우리가 쓰다니 ... -_-;; 완전 어이없습니다 노현정씨 일은 그다음이군요 저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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