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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꼭 답변 주세요)

eclipse |2006.07.05 03:22
조회 373 |추천 0

안녕하세요 간혹 톡톡 지나치면서 읽어 보며 공감도 하고

야유도 해보곤 하는 한 여성입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지만..

저도 너무 힘이 들고 생각이 많아져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조금 길수도 있지만

다 읽어주시고 정말 현명하고 진심어린 충고, 리플 부탁드릴게요

 

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네요..15살 차이 나요

어찌하다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남자도 나이 말하기가 뻘쭘 했는지 8살 차이라고 얘기했었어요

그때 제나이 22 그사람 30이라고 했죠. 물론 8살 나이차도 적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시작했습니다. 어려보이는 것도 있었구요..

작년 4월에 만났거든요, 그런데 한달반정도 연락하고 만나다 갑자기 어느순간에 연락이 끊더라구요

정말로 제가 전화 하루에 수십번 씩 해도 절대 전화 안받고 문자도 다 무시하구요

사실 한달정도 만나고 한달반정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남자가 연락 끊으면 대부분 여자들은 지풀에

지쳐 그만 두기 마련인데, 어찌되서 저는 ,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한달반이 지나고 종강을 해서 고향으로 내려왔고 제가 집전화로 전화를 했는데(저희집전화번호 모름) 받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빠 뭐야..?" 이랬더니 그 사람이 "나중에 전화할게 미안" 이러면서 끊더라구요

사실 그때 기분이 살짝 좋긴 했었어요. 목소리 들었다는 자체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왜이러지..? 사실 제가 좀..냉정한 면이 많아서

남자랑 사귈때 항상 제가 질려서 차고 한남자랑 제일 오래간게 200일도 안되거든요

그동안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해본적도, 만난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은 알게된지 한달,

연락 끊긴지 한달반. 총 두달반밖에 알지 못했는데 이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버린 겁니다..

너무 힘들고 연락안되니 눈물나구요.. 내가 왜이러지 왜이러지 싶으면서도 이성과 감성은

따로 움직이고 있더군요..

암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그 사람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 너 정도면 정말 멋진 남자 만날수 있을거야. 난 지금 너랑 사귈 상황이 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고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 언제한번 편하게 밥이나 먹자."

이렇게 문자가 왔죠. 사실 그 상황에서 붙잡기 싫어서 알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허전할수가 없더라구요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서초동 살고 있어요)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분당에 사는 어떤 오빠가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게

가장 좋다고 하지 않던가요.. 그래서 만나보자구 했죠. 압구정에서 만나 같이 밥먹고 맥주 한잔

하는데 그렇게 그 사람이 생각나는거예요.. 자꾸 그 오빠모습에서 그 사람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드디어 내가 미쳤구나..이러면서 그 오빠한테 우린 안될거 같다고..미안하다고..

아직 사랑할 준비가 안된거 같다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지하철에서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파란색 원피스의 가슴부분이 눈물로 흥건해 질정도로..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리고 문자를 보냈습니다(그사람한테) "오빠 나 너무 힘든데 술좀 사줄래?"

답문이 왔더군요 "오빠 지금 일있어서 대전에 있어. 한 3일 있다 갈테니 그때 보자."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연락이 왔더라구요 만나자고..그래서 만나러 갔습니다.

같이 술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 제가 술이 취해서 그 사람앞에서 눈물을 흘린거예요

그 사람도 맘이 약해졌는지 자기라고 내가 안보고 싶었겠냐고..그래도

자기가 날 만날 상황이 아니라 그동안 그런거였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암튼 그날부터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사람 제사람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여자들은 직감이란게 있지 않겠어요.. 하루는 그 사람집에 갔습니다. 그날도 우리는 같이 술 한잔하고

그 사람은 취해서 방에서 자고 있고 전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빨래를 널어놨는데

제가 게주고 싶어서 빨래는 게고 있는데 팬티중에서 왠지 그사람 팬티가 아닐것 같은듯한 게

하나 있더라구요..(그 팬티만 유독 핫핑크.. 이게 뭐야?) 펼쳤는데 yes라는 속옷 브랜드 아시죠?

좀..유치한 그런 브랜드죠..암튼 거기에 그사람 이니셜♡어떤 여자 이니셜.

물론 그 팬티를 보았을때 예전 애인이 사줬을거란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핸드폰을 찾아서 보았는데 어떤 여자 이름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 번호는 울애기♥라고 되어있구요

그리고 바로 핸드폰에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제 사진 뿐이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메세지를 보았는데

거기에 그 여자가 문자온게 있더라구요 "자고 있어? 전화두 안받구..매일 이러면 곤란해.ㅠㅠ

잘자고 사랑해~♡" 갑자기 손이 벌벌 떨리면서 안절부절.. 저랑 공감 하는 여성분들 있으시겠죠

그때 정말 많이 고민 했습니다. 집으로 바로 갈까(그때 시간 3시) 아니면 기다렸다가 무슨 얘기라도 들어볼까.. 전 잠 한숨 안자고 기다렸다가 그 사람이 깨고 바로 물어봤습니다.

"xx가 누구야? "

" 그런 애 있어. 넌 상관안해도돼. 내가 알아서 해.."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알아서 정리할거라고 생각했고 자초지종을 알면 저에게 더상처가 될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날 그 사람이 얘기하더라고요 저랑 15살 차이난다구요.

그러면서 이런 나이차 때문에 감히 날 만날수 없었다고 합디다. 그러다 뭐 어쩌고 저쩌고

나이 차이 상관하지 않고 만나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여름방학이 지났습니다. 개강하고 학교로 가는 길에 전화통화하면서

보고싶다. 언제보냐. 이런 저런 얘기 하고 학교로갔죠.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개강기념 술한잔

하는데..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며칠전에 저랑 그사람이랑 싸이월드 일촌을 맺었거든요.

사실 그 사람 싸이월드 안하는데 조카 사진보려고 가입은 했거든요.. 저랑 일촌명인 서방님,마누라

였어요.  그런데 싸이월드를 안하는 사람이라 자기 관심일촌이 모든 사람에게 보이거든요

그때 저에게 걸린 그 여자분이 그사람 싸이월드를 본거예요..그 여자가 제 싸이들어가보고 제 번호를

알아서 저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통화를 하는데 저보고 그여자가 그 사람 알게된지 2주밖에 안됐다고 하는거예요..전 거짓말인거 알았지만 그냥 그 상황을 종료하고 싶어서 알았으니 이제 오빠한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 들통나니 그 사람 두여자 다 끝낼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자존심은 어디로 갔는지 전 그사람한테 남자들 한번 씩 그럴수 있다..괜찮으니까 돌아와라. 라고 얘기 했죠. 그런데 그 사람한테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내가 있어야 할곳은 xx옆인거 같다. 너보고 만난지 2주밖에 안됐다고 잘해보라고 했다며..? 그렇게 착한애야." 아니. 이게 무슨소린지? 그래서 제가 그여자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알고보니 만난지2년넘은 사이더라구요..그래서 암튼 그 사람 보냈습니다. 그게 아마 9월1일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여자들의 심리가 참 이상하죠. 그 여자랑 저랑은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어요

뭐..좋은 상황은 아녔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 여자랑 저랑은 정말 다른 여자였어요

그 여자는 그 사람말이라면 100%순종하고. 착해서 화한번 내지 않는 그런 여자고

저는 좀 지랄스러운 여자였죠..잔소리 땍땍 해대고, 화도 잘내고. 맘에 안드는건 따다다다다 ^^;;

그런데 항상 그 사람은 저에게 난너의 그 지랄스러움이 너무 좋아. 라고 말하곤 했었거든요

사실 첨에 만난건 저의 외관모습에 이 사람이 반해서 대시 한거긴 하지만요..

암튼 그렇게 그 여자랑 저랑 연락을 하는데, 그 여자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런 얘기 정말 여자로서 자존심 상해서 하기 싫었는데, 2년 만난 저보다 당신을 오빠가 더 좋아하고추억이 많은것 같아요. 전 2년넘게 사귀면서 한번도 오빠가 음식해 준적이 없는데. 당신은 걸핏하면 맛있는 음식해 주고, 그리고 전화통화도 자주 하는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당신 처음 알게 되었을때

오빠한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만나는 여자라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만날거냐고 하니 앞으로도 만날거라고 하구, 오빠집에 있는 당신들 물건 치워달라고 했는데 절대 치우지 않고, 나 만날때 내가 사준 옷 입고 오고.." 알고 보니 저희는 2~3일에 한번씩 만나고 전화통화도 매일 그사람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여자한테는 2년동안 일주일에 한번 전화하고 만나는건 한달에 한번 만나면 많이 만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뭐 그런얘기 듣고 전 그랬죠. 어찌됐든 선택은 당신을 했으니 행복했음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지내고 있는데 그 사람한테 추석날 문자가 왔어요..잘지내지? 저도 그랬죠 잘지낸다고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화가 나서 이러지 말라고 그여자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그러니 지켜봐달라고.. 알고보니 헤어졌더라구요..

만나서 얘기하자길래 만나서 얘기하는데, 그 사람이 그래요

절 처음 만났는데 너무 이쁘더래요. 웃는모습도 너무 환하고 자기가 원하는 이상형인데 너무 어린애를 자기가 만나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래서 연락을 끊었었다 그러더라구요. 자기만 바라보고 죽고 못살정도로 메달리는 여자친구도 있었구요. 그래서 연락 끊었는데 다시 만났을때 정말 술한잔 하고 내가 힘든거 달래주고 보내려 그랬는데 또 저를 보니까 그렇게 안되더라구.. 그래서 다시 만났는데

그 여자를 바로 정리못한건 모두 자기 잘못이래요. 그래도 자기는 좀 자기가 변하는게 그 여자가 느껴지면 자기를 차주기를 기다렸대요, 자기가 헤어지자고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암튼

그렇게 지내다가 일이 터지고 났는데 자기는 아직도 그 여자를 선택한데에 대해서는 후회없다고 ,,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그 상황에서 너를 선택했다면 그건 아닌거 같다고

암튼 그래서 그 사람 그 후부터 지금 까지 계속 만나고 있어요

그러다 얼마전에 그 사람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답니다. 결혼하고 싶대요..그런데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하다고. 선보라고집에서 난리도 아니고.. 사실 그 사람 집안이 좀 좋아요..

아버지가 예전 안기부 부장이셨거든요 지금은 퇴직하시고 기업운영하고 계세요

그런데 저도 결혼문제까지 거론되는건 원하지 않아서 헤어졌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다시 만났어요

다른 여자랑 선도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나 말고는 다른 여자랑은 못 살거 같다고..

그래서 계속 만나고 있거든요 이제야 제 사람이 된거 같아요

집열쇠도 주고, 차열쇠도 주면서 차타고 다니라 그러구요.. 예전하고 행동도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굉장히 심하게 싸웠답니다..그 사람 저에게 2주정도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그러자곤 했는데..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렵습니다..

마음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사실 결혼하자니 제가 아까운거 같기도 해요

제가 많이 어리잖아요..전 고작 23살 인걸요. 하지만 이 사람과 결혼하면 정말 행복할것 같긴하고..

이성과 감성이 따로 움직이는 저..

정말 미치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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