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21 . KIA)선배도 있잖아요. 야구를 키로 합니까?"
청원고 우투좌타 외야수 김 솔(18 . 3년)은 야구선수는 물
론이고, 또래 일반 학생들과 비교해도 왜소한 체구(173cm 60
kg)다.
하지만 방망이 솜씨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김 솔
은 순천효천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16강 진출의 1등 공신이 됐다.
김 솔은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1.2루서 좌익수 키를 넘기
는 동점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다음 타자 이용균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드는 과감한 베이스
러닝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김 솔은 지난 8일 공주고와의 1회
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3-1)의 밑거름
이 됐다.
경기 후 김 솔은"파워를 기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체구는 작은 편이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실력만 갖춘다면 이용규(175cm 70kg) 선배처럼 작지만 다부진 선수가 되지 않겠느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기현 기자 silen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