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theCross 라는 팀이 결성된 후 처음으로 나온 곡이다.
우리는 3년전 팀을 만들어 약 4개월 후, 이 곡을 녹음했는데, 나의 멜로디에 혁건이의 보이스가 처음 얹혀진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또 그만큼 우리에겐 애착이 가는 곡이다.
이 곡을 쓸 때 나는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멜로디의 메탈을 쓰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혁건이는 90년대 L.A 메탈 창법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만지던 끝에 저런 사운드에 저런 멜로디를 뽑아냈고, 가사는 우리의 첫곡 이니만큼,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각오랄까...
그런걸 표현한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때 슬럼프에 빠져서, 멜로디도 가사도 잘 나오지 않는 상태였는데, 그걸 이겨내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해가며 쓴 곡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프로듀싱를 해보고...뿌듯하달까?
처음 제목은 Virgin Flight(처녀 비행, 첫번째 비행) 였는데,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녹음이 끝난후 즉석에서 Fly to You 로 바꿨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집에 와보니 9.11 테러가 터진 직후였다.
Fly to You - 너에게로 날아가겠어....인데, 비행기를 가지고 빌딩으로 날아가 버린 사건이 터져서... 당시엔 약간 섬뜩하기도 했었던 에피소드.
그러나 우리는 이 곡으로 모 케이블 방송사의 Music Festival 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지금의 회사와 계약했다.
아마 앨범에 들어갈 Fly to You 는 이것 보다는 약간 부드러워 질것 같고, 강한 어조의 가사도 많이 바뀐. Fly to You with 부활...정도의 작품이 될 것 같다.
하드 록을 좋아하는 혁건이는 매우 서운해 했음.
이상.
작품 #1 Fly to You.
-Key: G b
BPM: 126
DEMO Recording: 이태선 Studio
출처 : THE CROSS 공식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