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학 물리학 사회학 등에서 성행하는 복잡계 연결망(Complex Network)이론이라는 게 있다.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여섯다리만 건너면 누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복잡계 연결망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박경리의 대하 소설 '토지'에는 총 54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김상락(경기대 물리하과)교수가 복잡계 연결망을 '토지'에 적용해 봤는데, "평균적으로 네 단계 정도를 거치게 되면 소설 '토지'에 나오는 어떤 인물이 나오지만 결국 "일곱 개 이상의 연결선을 가진 주요 인물은 모두 58명"으로 집약됐고, '멋대로'등장하는 인물이 없으며, 작가의 치밀한 구성 의도에 따라 인물들이 촘촘히 연결된다는 것도 재확인됐다.
-----조선일보 2006년 8월 21일 박해현 기자의 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