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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가에서-5

박웅 |2006.08.28 13:44
조회 52 |추천 0
잠실역에서 저희집까진 버스타고 10분거리... 그거리를... 그냥 걸었습니다..... 담배도 피고.... 담배를 피다가... 담배도 떨어져서.... 편의점에서... 소주한병과 던힐을 사가지고 담배를 안주삼아 소주를 들이켰습니다... 심군 : 씨발... 좃같은.... 지가 뭔데.... 결국 뒷말은 하지 못한체... 이젠... 그녀가 밉습니다...... 처음부터 좋지 않았던 모습으로 만났던 그녀.... 미웠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그렇다고 해도.... 그런 그녀가... 미웠습니다... 집 앞에서.... 텅빈 집에 들어갈려고 그러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늘을 보니... 하늘도 흐립니다..... 곧 비가 올꺼 같습니다.... 내맘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도대체 내가 왜그랬는지도 모르겠고.... 그녀의 행동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또 어떤놈이 전화를 합니다... 따르릉.... 따르릉.... 받기 싫었지만... 전화기의 발신번호를 보았을땐..... "미영이누나" ........... 받아야 하는걸까요....... 왜 그런 나에게.... 전화를 하는것일까요...... 하지만 전화는 받았습니다. 심군 : 여보세요.... 미영 : .......... 심군 : 전화를 했음 말을해..... 미영 : 저...저기... 심군 : 뭐? 미영 : 나좀 만나줄수 있지? 심군 : 지금은 밤이자나? 누나 일하는 시간이구? 미영 : 미안해.... 심군 : 뭐? 미안? 누나입에서 그런말이 나와? 미영 : 응.... '심군 : 어 그래 -_-;;;' 라고 할리 없자나 -_-;;; 심군 : 후... 나 피곤해 들어가서 잘꺼야.... 미영 : 내가 잠실가서 전화할께.... 심군 : 하던지 말던지.... (뚝) 집에들어가서.... 즐겨하던 게임도... 공부도 되지 않고.... 아령도 들어보고 별짓을 다했지만.... 왜 또다시 가슴이 이렇게.... 쿵쾅쿵쾅... -_- 뛰는걸까요....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신천의 모술집이랍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엔 제 마음이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신천에 도착해서 수많은 삐-_-끼들을 무시하고 그 술집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심군 : 잘~ 한다... 미영 : 왔냐.... 심군 : 불러낸 이유가 뭐야? 미영 : 술이나 먼저 받아라... 그녀가 따라주는 소주 한잔.... 받자마자 마셔버리고... 또 받자마자 마셔버리고.... 그렇게 4잔쯤 들어갔을때.... 그녀가 울음을 터트립니다.... 미영 : 심군아... 미안해... 미안해.... 심군 : 뭐가 아까부터 미안하다는거야? 미영 : 너... 처음부터 속이고 있었어.... 심군 : 뭐? 날 속였다니... 무슨말이야? 미영 : 나 일 그만둔거 아니였어... 도망나온거지.... 심군 : 뭐?... 빚갚구 그래서 나온거 아니였어? 미영 : ........... 나 도망갈수가 없어...... 심군 : 도..돈때문이야? 미영 : 그것도 있지만.... 심군 : 또 뭔데? 미영 : 우리들 관리하는 조폭들이 놔주질 않어.... 심군 : ............ 씨발..... 미영 : 이런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렇게라도 니가 날 잊었음 하는 마음에서 그런말 했는데... 심군 : 그래서? 뭐가 무서워서 나한테 이야기 안한거야? 미영 : ........ 미안해... 미안해.... 그렇게 너무 많이 술을 마신 그녀는... 쓰러져서 잠에 빠짐니다.... 별수 없이...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향합니다.... 심군 : 아저씨... 잠실 송파 레미안 아파트요... 기사 : 거기가 어딘가 학생? 심군 : 백재고분 있는데요.. 한양아파트 있는덴데.... 기사 : 알았다~ 그렇게 비가 오는 날... 택시 아저씨는... 친절하게도 비에 쫄딱 맞은 우릴 태워주셨고.... 집으로 향하는 길.... 집이 왜이리 먼지 모르겠습니다.... 금방 도착할꺼 같았지만.... 금요일이여서 그런지 차가 막힙니다.... 한참뒤에 그 택시기사 아저씨는 집앞까지 들어가주신뒤 세워주셨습니다... 그녀를 끌고 집으로 올라가는길.... 저희집은 3층입니다.... 그녀를 업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심군 : 헉헉.. .씨발... 존나 ㅜ.ㅜ 무겁자나... 미영 : 나 걸어갈수 있어.... 심군 : 까지말구... 그냥 있어... 미영 : 미안해..... 저희집 문은 제 엄지손가락을 가져다 놔야지 문이 열립니다.(지문식) -_- 잘 안열리기도 하지만.... 3번만에 -_- 열렸습니다. 하여간 그녀를 제방 침대에 눕혀두고.... 저는 샤워를 했습니다..... 그녀가 일어날일은 없었고..... 화장실 문도 잠구지 않고.... 샤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문이 열리며...... 벗은 그녀가 들어올......... 리가 없자나! -_-;;;; -_- 누나가 부시시한 얼굴로 화장실로 들어와서.... 쉬~ 를 -_-하고 날 처다본다.... 미영 : 넌 왜 여기 있냐? 심군 : (중요부위만 가리고) 나... 나가! 미영 : 기다려봐.... 심군 : -_-) 뭘 기다려.... 빨리 나가! 미영이 누나가 나가고.... 샤워를 -_- 어떻게 끝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건을 중요 부위에 두르고.... 제방에 빤-_-스나 옷들이 있기에... 그녀가 자고 있을까봐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심군 : (빼꼬옴)...... 얼래 누나가 없네... 누나가 제방에 없자... 거실로 나왔습니다..... 전 깜짝 놀랐습니다.... 거실 한쪽에 쓰러져 있는 그녀.... 심군 : 누...누나! 심군 : 왜그래 누나? 전 평소 -_- 보이스카웃이나... 응급구조 119 -_- 에서 봤던 대로... 그녀가 숨쉬는지 부터 확인하고... 119에 연락했습니다.... 한바탕 요란하게 될꺼 같습니다.... 왜 그녀는 쓰러진건가요...... 119를 부르긴 했지만... 무지하기 오지 않습니다.... 아마 아까 밀린곳에서 밀리나 봅니다.... 전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우선 옷부터 입었습니다.... 머리도 대충 말리고.... 그녀를 업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삐용삐용삐용~ 구급차가 옵니다..... 정신이 혼란스럽습니다.... 누군가 저보고 보호자냐고 자꾸 묻습니다... 저는 보호자라며 울고 있습니다.... 그사람들에게 그녀좀 살려주라고도 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따라 병원 응급실에서... 보자마자 수술에 들어간답니다.... 수술실앞에서...... 전 긴장이 풀린탓이였는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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