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 고여 있는 물은 썩기가 쉽습니다.
파여진 웅덩이에 고인 물은 곧 썩게 마련입니다.
지금 나에 마음속에 웅덩이 물을 빼냅시다.
용서라는 삽으로 길을 내어 빼내어 버립시다.
사랑이라는 괭이로 길을 내어 빼내어 버립시다.
막혀있던 웅덩이 물을 깨끗하게 빼내어 버립시다.
썩어질 더러운 고여 있던 웅덩이 물을 빼냅시다.
웅덩이에 고여 있던 물은 길만 내면 빠집니다.
고집이라는 막혀있는 둑을 터 빼지도록 합시다.
욕심이라는 막혀있는 둑을 터 빼내어 버립시다.
내 마음의 깊은 물웅덩이 물은 내 스스로 해결합시다.
내 스스로가 결심하고 결단하여 시원스럽게 빼내어 버립시다.
응어리진 쌓여있던 모든 고인 물들을 다 빼내어 버립시다.
썩지 않고 부패되기 전에 길을 내어 모두 흘러버립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맑은 물은 언제나 쉼 없이 잘 흐릅니다.
고여 있는 웅덩이 물은 언제나 흐르지 않고 썩어 버립니다.
용서는 힘들지만 막상 주거나 받고 나면 아주 후련합니다.
2006년 9월 6일 09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