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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의 자물쇠

정진옥 |2006.09.19 08:29
조회 72 |추천 1


나나 : 이거 괜찮지?

         가게에서 샀어.

 

         시드의 자물쇠.

 

렌 : 네가 낸시냐?!

 

      나한테 자물쇠를

      걸어서 어쩌려고?

 

나나 : 만약 내가 죽으면

         같이 죽어줄래?

 

         난 계속...

         혼자서 외로웠어.

 

         두 번 다시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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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의 자물쇠 <=  궁금해졌다.

 

낸시가 시드에게 채운 열쇠없는 목걸이.

 

시드 비셔스(Sid Vicious)는 본명이 아닙니다.

John Beverley, Simen Ritchie등 정확한 본명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1957년 5월 10일생입니다.

 

어머니 Anne은 마약중독자였다고 합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한에서)
보통 Sid는 John Simon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Sid Vicious라는 이름은 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였던

John Lydon(Johnny Rotten)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사실 시드는 그 이름을 매우 싫어했다고 합니다.

 

라이든이 쟈니 로튼으로 섹스 피스톨즈에 가입하자 시드는
섹피의 열정적인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드가 포고를 추는 모습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밴드를 좀 더 잘 보기 위해서 쩍펄쩍 뛰던 것이

그냥 춤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 덕에 시드는 펑크계의 처비체커라고 리기도 합니다.

 

시드가 섹피의 팬으로 구성된 밴드

Siouxsie & the Banshees의 드러머가 되고

시드는 공연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덕일까요.

아직까지 펑크는 사회 비판적인 강력한 퍼포먼스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977년에 시드는 전혀 베이스를 연주할 줄도 모르는 주제에 

섹피의 베이시스트가 됩니다.
쟈니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서였습니다.

어쨌든 시드는 위험한 인물이었습니다.
밴드는 급격히 하락선을 딛었습니다.

헤로인 중독자 낸시 Nancy Spungen과

시드가 만나버렸기 때문일까요.

시드는 낸시와 자신이 소울메이트이며

낸시 밖에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낸시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게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시드는 헤로인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1978년 1월 섹피는 미국투어를 시작해버렸습니다.

네, 그 악명 높던 공연 말입니다.
미국투어 마지막 공연 후 시드는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시드는 영국으로 돌아와서 쟈니의 도움으로

헤로인 중독을 거의 치료했습니다.

시드와 낸시는 뉴욕으로 떠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Vicious White Kids와 함께
영국에서 마지막 공연을 합니다.

뉴욕에 도착한 시드는 Idols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라는 라이브 앨범을 발표합니다.

 

1978년 10월 12일 시드는 아침에 일어나서
낸시가 첼시호텔 목욕탕에

칼에 찔린 채 죽은 것을 발견합니다.

낸시의 나이 20세.

사실 시드는 전날 밤 일들을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에 체포 됩니다.

 

왜 낸시를 죽였냐는 질문에,

"Because I'm a Dog, A Dirdy Dog"

이라고 한 말은 유명하죠.

 

레코드사에서 보석금을 내고

시드는 석방되었지만

시드는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합니다.
낸시의 어머니한테 쓴 수많은 편지에는

자신이 얼마나 낸시를 사랑하는지

어떻게 자살할 것인지
줄줄이 나열되어 있곤 했습니다.

마지막 편지에는 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Nancy, you were my little baby girl,
I knew all your fears.
Such a joy to hold you in my arms,

and kiss away your tears.
But now you're gone,

there's only pain,

and nothing I can do.
And I don't want to live this life,

if I can't live for you.
To my little baby girl.
Our love will never die

 

시드는 Todd Smith의 여자친구한테 추근대다가

Todd Smith의 얼굴을 깨진 병으로 그어서 다시 체포됩니다.

1979년 2월 1일 풀려난 시드는

어머니로부터 질 나쁜 헤로인을 다량으로 건네받고
약을 복용한 다음 날 아침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21세였습니다.

 

덧붙임..............................................................................

 

정말로 시드가 낸시의 간청대로 그녀의 죽음을 도왔는지

그로 인한 마음의고통으로 그 역시 자살을했는지

우리가 확인할 방법은없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광적일만큼 그들은 서로를 사랑했고

낸시가 단순한 그루피중의 하나였다는 세간의 억측은

잘못된 것 이라는 점이다.

 

낸시는 시드의 모든 것이었고 절대적인 존재였다.

그들의 광란의 사랑은 죽음으로 막을 내렸지만

시드가 썼다는 낸시를 향한 사랑의 시는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삶 자체가 불행했던 문제아인 한 여자와

펑크 음악속에서 일탈을 꿈꾸었던 한 남자의

살아있기엔 너무 타락하고 죽기엔 너무 젊은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한여인을 사랑한 한청년의 사랑얘기는 여기서 막을내린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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