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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윤락녀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이원복님 꼭 봐주세요)

박진 |2006.09.19 13:46
조회 17,615 |추천 284
윤락녀!!

  이 표현에는 큰 사회적 불평등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지켜가야 할 선과 말살 되어야 할 악의 명확한 구분이 들어있는 단어입니다.

 

  매매춘 행위를 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이고 역사적 고찰이 부족했기에, 또 언제나 여성은 깨끗한(?) '처녀'여야 한다는 남성들의 이기적인 생각이 한꺼번에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돈만 있으면 언제든 '윤락'을 할 수 있는 '천한 것들(?)'로 바라보는 남성우월주의적 시선, 또한 '윤락녀'들은 나와 '함께' 살아야 할 동등한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 단지 '꺼져'주었으면 좋을 사탄(?)으로 간주하는 욕망의 표현입니다.

 

 한국은 성매매특별법을 통해 매매춘 행위를 하는 여성들을 성적 '피해자'로 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매매춘에 종사 했던 여성들을 '피해자'로 간주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들이 그 일을 하게 된 것이 자의든 타의든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더 존중받아야 할 사람과 그들의 행복이 있고, 덜 존중받아야 할 사람과 그들의 행복이 있다면, 도대체 '존중받아야 할 사람의 행복의 무게'는 누가 정하나요? 이런 논리라면 우수하고(?) 일찍 개화한 일본인이 멍청하게(?) 개화하지 못한 한국인을 지배하고 죽이는 것도 당연한거 아닐까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폭격할 때, 이스라엘 군인2명의 생명 때문에 수천명의 레바논 사람들을 죽 인 것도 똑 같은 논리 아닙니까? 도대체 생명의 무게는 또 누가 정한답니까?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똑같은 '인간'입니다. 그냥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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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싸이월드 타운의 최다 댓글의 글로, 이원복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말 보다보다 분통이 터져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원복님은 기독교 신자로 보였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그 종교가 인간에게 가르치고 규범화 하는 교리에 충실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교리는 너무나 단순합니다. '사랑' 아닌가요?

 

 매우 안타깝게도 "하나님=절대 선, 구원자 그리고 윤락녀=절대 악, 구원받아야 할 자" 이런식의 대립구도가 명확히 보이는 이원복님의 시선과 문제의식으로 결코 성매매를 근절 시킬 수 없습니다. 차라리 그들을 '함께 살아햘 인간'으로 보고, 여러가지 도움의 방법을 모색하고 또 그들에게 먼저 이원복님의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원인을 알아보고 그들이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함께 행동하지 않으면 결코 결코!!! 성매매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선은 이원복님이 가지고 있는 또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부터 바꿔져야 합니다.

 

 더 이상 '윤락녀'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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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누리꾼 여러분. 아주 작은 변화가 모이면 그리고 그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이 글을 찾기 쉬운 곳에 올라가 이원복님이 볼 수 있도록 댓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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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제가 전달능력이 모자라 구체적으로 글을 쓰지 못해 여러가지 오해가 생겼습니다. 저의 부족함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윤락녀'라는 단어 하나의 꼬투리를 잡고 집요하게 캐는 국회의원식의 비판은 아닙니다. 제가 비판했던 이원복님의 글 속에 있던 명확한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도와, 언제나 여성을 처녀로 묶어두고 싶어하는 남성의 이기적 욕망, 타인과 공존하는 삶보다 - 어떤 기준인지 모르지만 -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격리(?)시키고 싶어하는 생각들이 문제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여행을 갔을 때 계속 생각했던 것이지만 기독교적인 "선 VS 악"으로 세상과 사람을 명확히 구분짓는 것은 어떤 사회적이고 인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악'의 편에 서게 된 이들은 대부분 '선'의 편에 의해 간주되며 또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있습니다. 미국의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략하거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략한 것을 보면 잘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 뿐만아니라 북유럽 국가들도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을 피해자로 간주하고 원천적으로 성매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몇몇 주와 네델란드는 차라리 그들을 노동자로 인식하고 합법적으로 정부에 등록을 하고 세금을 내게 하고 언제든 그들이 성매매업을 포기하려 할 때 여러가지 직업교육과 정착 보조를 함께 조치한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떻게 간주하느냐'부터 생각이 바뀔 수 있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284
반대수0
베플이원복|2006.09.19 14:28
''정말 보다 보다 못해 분통이 터지실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시간이 나시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미니홈피에 가보셔서 다른분들이 올려놓은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하나 제 생각과 견해를 말씀드리죠...그리스도교 실천적 교리의 핵심은 사랑만이 아니라 사랑과 정의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이 사랑하는 것을 같이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같이 미워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음란과 간음을 증오하십니다. 그 죄는 고린도 전서 6장9절과 에베소서 5장 5절과 요한 계시록 22장 15절에 명확하게 기록되어듯이 구원받을 수 없는 대죄입니다. 이러한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제 실천에 대해 귀하께서 제 종교의 자유와 종교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생각이 아니시라면 더 이상은 제 생각을 바꾸라고 요구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성매매업소 종사자보다 더 많은 그리고 더 존중받아야할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쾌적한 삶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까지 사랑합니다. 귀하께서 제 삶의 전체적인 궤적과 양태를 아십니까? 아시지못하는 것에는 침묵하시기 바랍니다. (09.19 14:25
베플이원복|2006.09.19 14:26
귀하의 글에는 왜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이 그 소수의 성매매업소의 종사자들의 존재에 의해 감당하고 있을 정신적고통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까? 그 고통을 아시고 싶으시면 김문수 도지사님 미니홈피에 가 보시기 바랍니다. 불행히도 귀하와 같은 의견을 쓴 분은 한분도 없더군요...전 법을 전공하였고 신학과 철학도 공부하였습니다. 귀하께서 뭘 말씀하고 있으신지 뭘 말씀하고 싶으신지 압니다. 고더드란 범죄학자가 말했죠...어떤 인간의 결함은 곧 그사회의 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저는 그 사회적 결함이라는 것을 치유하기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는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그 집창촌에 전도지를 배포한적이 있는 사람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제가 가지고있는 신앙과 읽은 성경에 근거하여 많은 사람의 영혼을 지옥으로 인도하고 있는 그 곳을 방관 할 수만은 없어 그러한 글을 게재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제글 이후에도 귀하께서 더 무언가 제게 말씀하시것이 남아있어 무언가를 시도하신다면 저는 귀하께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귀하께서 그렇게 옳다고 믿는게 있듯이 저 역시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믿는게있다고...
베플강윤식|2006.09.19 14:54
박진님 사실을 왜곡하지마세요... 누가 들으면 이원복님의 글에는 다 귀하처럼 반대하는 사람만 있는지 알겠습니다....귀하의 그런 자기편향적인 사고부터 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김문수 도지사님 홈피에 가보면 전부가 이원복님의 의견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올린 글 역시 처음부터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것이 옳은지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글들속에서 감정억으로 함부로 말한 글들을 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균형잡힌 생각과 사고가 요구되는 것은 박진님입니다. 윤락녀라는 용어를 쓰면 다 귀하에게 충고들어야합니까? 그럼 윤락녀가 아닌 그들을 부르는 세속적 호칭들은 어떻습니까? 제가 보기에 님이야말로 생각을 바꾸고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해 손하나라도 까딱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역시 이원복님의 홈피에 나와있는대로 좋은 일한 사람을 이런식으로 매도하고 폄하하려는 부정의에 침묵할 수없어 시간을 내어 글을 씁니다. 왜냐하면 그는 최소한 귀하에겐 아닐지라도 제게는 고마운 사람이기때문입니다. (09.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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