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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의 본심은 이랬드란다.

우종범 |2006.09.20 19:52
조회 29 |추천 0

  효자 효부로 소문난 중년의 부부가 아주  아주 열심이 일을한 끝에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드란다.

   어느 날 독실한 교인이기도 한 이들 부부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유명한 성지순례를 떠났드란다.

   로마의 교황청도 돌아보고, 십계에 나온 홍해의 갈라짐도 그려보고,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지를 돌아보던 중 시어머님이 급환으로 세상을 뜨시게 되었드란다.

   갑작스런 일에 당황한 두사람이 정신을 가다듬고 어머님 장례를 의논하는데, 아들은 예루살렘에서 장례를 치루자하는데 한참을 심사숙고하던  며느님은 한국으로 운구를해서 장례식을 치루자고 고집을 굽히지 않드란다.

        효심이 지극한 며느님은 객지에서 시어머님의 장례를 치루는

    것이 죄송스러웠기 때문이거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투자한 부조

    금이 아까운 때문일거라고 추측하고는 아드님도 아내의 의견

    에 동의를 하고 고국에서 장례를 잘 치뤄드렸드란다.   

 

  몇년 후 어느 날 아내의 본심을 알게된 아들은 기겁을하고 말았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스라엘에서 어머님의 장례를 치뤘다가 시어머님도 부활하신다면~~~

 

                  하느님 저희들도 장차 시어머니가 될 이세상의 모든 여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부디 그런 마음을 갖고 시부모님을 모시지 않게 일깨워주소서.

 

                          - 9월 17일 주일미사중 일월성당 신부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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