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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男女에게..

이정실 |2006.09.27 13:51
조회 32 |추천 0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이랑 결혼을 하라.

 

봄날 들녘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 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일주일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깍지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깍아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 먹을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어미를 그리워하는 어린 강아지의 똥을

더러워하지 않고 치울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가끔 나무를 껴안고 나무가 되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나뭇가지들이 밤마다 별들을 향해  뻗어 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고단한 별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가슴의 단추를 열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책갈피 속에 노란 은행잎 한장쯤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을하라.

 

밤이 오면 땅의 벌레소리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사람과결혼을 하라.

 

밤이 깊으면 가끔은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속삭일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

 

결혼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것처럼

사랑도 결혼이 필요하다.

 

사랑한다는것은 이해 한다는것이며,

결혼도 때로는 외로운 것이다.

 

 

결혼하기전에 이런것을 알았다면...

지금은 ...........................??!!

..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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