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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

임찬중 |2006.09.28 11:12
조회 18 |추천 0




이별이란

전화기들고 밤새던 나

술병들고 밤새는것


이별이란

주말마다 예쁜옷 입고 데이트 가던 나

주말마다 추리닝 입고 목욕탕 가는 것


이별이란

사랑싸움하는 남녀를 볼때

"그러면서 가까워지는거야"하던 나

"저것들도 머지않았군..."

멀리 내다보게 되는것


이별이란

친구가 커플링 받았다고 말할때

"예쁘다.나도 받고싶다."하던 나

"저거 팔면 얼마 받을까..."

현실적이 되가는것


이별이란

갖고 싶은 물건 봤을때

"그이한테 사달래야쥐"하던 나

"욜씸히 아르바이트 해야지..."

자립심이 생기는것


이별이란

한밤중에 벨이 울리면

목소리 가다듬고 "자기?"하던 나

"어느 ㅁㅊ넘이 잠! 도 없어"

예의를 알아가는것


이별이란

늦어서 버스 끊어진날

"자기 나 데리러와줘"하던 나

"아져씨 ㅇㅇ동 따따불~~"

험한 세상에 적응하는것


이별이란

발렌타인데이에

"울 자기 줄 초콜렛...이거..저거...요거...다 사야쥐"하던 나

"상업성에 놀아나는 불쌍한 인간들..."

합리적인 사람이 되가는것


이별이란

12월 초부터 성탄절 기다리던 나

"난 원래 불교신자였어..."

종교적 정체성을 찾아가는것
.
.
.
.

이별이란

누군가가 데이트 신청을 하면

"어머 저 남자친구 있는데요"하던 나

"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사람을 지우지 못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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