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대하는 미지의 세계를 만나러 가듯...
우리는 그렇게 청계천을 찾아서 버스를 타고 또 전철을 타고
그렇게...
우리는 청계천이란 곳을 갔습니다.
방송으로 청계천의 변하기 전 모습과 지금의 변한 모습을 모두
이미 접한 상태였지만...
나에게 있어서 청계천이라는 곳은
그저
처음 발길을 내어 보는 생소한 곳일뿐이었습니다.
내가 본 그곳은
아마도 그 전의 모습을 보지 못한 탓이겠지만...
원래 그러했던 것처럼
자연과 발달된 문명이 동화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치
혼자만 그러하듯이
나는 이름도 모를 풀꽃들이
자신들만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항상 가슴속에 두근거림을 전해주는 것만 같은
계천의 인공 폭포는
마치 이 가을이 한 여름이듯
시원함을 주고 있으며~~~~~~~~~~
청계천 주변의 여러 상가들이나
건물들은 그 곳이
도시 한 복판에 있는
작은 숲이라는것을 알려주듯
각자의 자리에 오도카니 서 있었습니다.
삶이란 이런 것이겠지요.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보여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