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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아저씨 정말 감사했어요~

키득,, |2006.07.09 10:35
조회 47,305 |추천 0

킁,, 내가 쓴글이 톡이 될줄몰랐어요

그치만 집액수땜에,,, 베플도 그렇고 악플도 많은데요...

제가봐도 좀 쌩뚱맞네요^^ 그부분 수정했어요,,

그치만 전 그래요.. 이글쓰면서 그때당시 정말 힘들었고 슈퍼에서 20원하는 쿠쿠다스

손부들부들 떨며 먹었었고,, 샴푸살돈도 아껴서 식초로 머리 감겼어요 ,, 울부모님,,

그래서 학교 가믄 맨날 저한테 이상한냄새 난다고 놀림도 받았었고..

선생님도 머리좀 감으라고 맨날 혼냈었고,,

또 울아부지 정말 쉬는날 한번 본적 없었구요...

택시기사아찌한테 감사햇던일 그냥 그때당시 떠올리니,,,

정말 가난하고 아빠빤쑤 랑 양말은 다 구멍났었던거,,, 바지는 항상 꼬맨자국있던거 ,,,

그런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톡돼라구 쓴게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일기라고 생각하고 쓰다보니... 그때생각에 울컥하고 감정이 복받쳐서 ㅎㅎ

기분나빠하지마세요,, 엄마아빠 피땀흘려 집장만 한건데

그게 어떻게 이 못난 딸래미 자랑이 될수있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저씨~ 벌써 나이가 23살이나 먹어버린,, 그때 그꼬맹이 기억나시나요??

 

때는 1990년~91년 이 꼬맹이 7살때 이야기입니다.

유치원끝나고 집에 돌아오는길이였습죠~ 뭐 집이랑 유치원은 엎어지믄 코다을거리,,,

신호등 하나면 건너면 돼는 거리였는데,,, 그때가 장마였었나,, 암튼 비가 무쟈게 왔었어요

신호등 불을 보니 깜빡깜빡거리고,, 건널까 말까 하다가 와다다다  뛰어서 건널려는 찰나,

택시한대랑 아주 살짝 접촉사고가 있었어요,,, ㅡㅡㅋ 그때 신호등을 보니 빨강색이 보여서,,,

나는 그 어린나이에 교통사고가 나서 아프다는 생각보다 (집이 엄해서 ㅡㅡ)

빨강불에 신호등 건넜다고 엄마한테 혼날게 더 두려웠죠,,,

저 신호등 건너편에선 우리 유치원친구들 엄마들,,, 막 날보며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구르시고,,

나는 머리속에 백번도 넘게 엄마한테혼나겠다 혼나겠다 생각만 나고...

그때부터 나몰라라 도망을 치기 시작... ㅡㅡ

택시기사 아저씨,,, 택시까지 세워놓고 나를 따라오기 시작하는데,,

그어린 꼬마... 얼마 못가서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혼나요.ㅠㅠ" 아저씨한테 붙잡히고,,,

결국 유치원칭구엄마와, 택시아저씨와, 나랑 집에 돌아와서 울엄마가 자초지종을 알게됐져,,,

그래도 놀랬을 꺼라면서 왠일로 혼내지 않고 우황청심원인가 그거 한알을 매기더라구여.ㅋㅋㅋ

글구 병원가서 대략 검사하고 (검사하고 뭐하고도 없었어요 ㅡㅡ 제가 좀 헐리우드액션을했던듯,,)

근데 이때부터,,, 택시아저씨,,, 거의 무릎이라도 꿇을양 우리 아버지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더라구요,,, 솔직히 제잘못이였는데 말이에요...

그러더니 잠시만 기다리시라구.. 나가서 앞에 몽블랑제과라는 빵집 (그때당시 빠리바게트같은,,,)에서

막 빵을 3~4만원 어치는 사온거 같더라구요,,,

정말 어렵고 형편이 안좋았던 울집 꼬맹이들,,,(저랑 제동생요 ㅋ) 미친듯 막먹고,,ㅋㅋㅋ

아저씨 그렇게 아버지께 죄송하다 죄송하다 하시고 아버지 괜찮다고 말짱한거 같다고 오히려

더 미안해 하시고,,, 그아찌 가시고 역시나 두시간정도 흐르고 나서 엄마한테 잔소리듣고,ㅋㅋ

 

그런데 그아찌,,, 저녁 8시쯤에 갑자기 왠 양복으로 빼입고 오시더니

한손에는 바나나한다발(그때 이거 완전 고급이였어요 ㅠㅠ) 한손에는 비싸게 보이는 술을가지고,

또 찾아 오셨더라구여 - -;; 그때 당시 아버지 친구들이랑 울집에서 고스톱치고 있었는데

말끔히 양복입고 온 그아저씨,, 아빠랑 술한잔 하시고... 같이 고스톱 치시고 노시고...

저랑 제동생은 빠나나 먹고 그 빠나나 껍질로 스케이트탄다고 방에서 놀다가

엄마한테 대략 반 죽음 돼셨음...ㅠㅠ

 

요새 참 힘들고 사는게 너무 팍팍하게만 느껴질때

저아찌만 생각하믄 입가에 살짝 웃음이 핀답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고마운분한분씩 있으시겠죠?

힘든세상~ 찌질이같은 직장상사도 있고,, 재스업는 부하직원도 있고,,

깐깐한 울집앞 슈퍼 아줌마도 있지만~ 저런분 생각하믄 힘이 난답니다

 

 

P.s 고스톱이라고 해서 울집 하우스나 뭐 그런거로 오해할가바 말씀 드리는건데요 - -

우리집은 어렸을때 가게가 집이였기때문에,, 가난했죠 참,,, 단칸방에서 살았어여,,,

가게에 동네 손님들이나 아빠 거래처(?)아찌들오믄

그래도 그 가난했던 시절에 울아부지 좋은인연 계속 이어오신거,,,

다 그 조그만한 울가게에서 고스톱이나 술한잔이나~ 하시믄서 그힘든생활 이겨내셨던거 같네요... 

뭐 자랑은 아니지만^^;; 아직도 아버지 어머니 그가게에서 일하고 게시구요,,

한푼두푼 안쓰고 모아서... 정말 개미처럼 땀흘리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모아서...

지금 당신들 이름으로 아파트 한채 가지고 계시지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합니다. 힘들게 일하셨던거 이젠 저랑 제동생이 다 갚아드릴께요...

부디 건강하셔서 여태껏 열심히 사신거 보상받으세요.. 사랑해요...

 

 

  버스 뒷문에 오른팔이 끼어 달렸던 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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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ㅎㅎㅎ|2006.07.11 08:51
훈훈한얘기 지만 결론은 8억짜리 집자랑
베플베플참웃기네|2006.07.11 10:29
처음글은 다 짤라먹고 밑에글만 보셨습니까? 어렵게 살아서 8억이라는 집까지 얻었다! 그니까 세상사는데 평생 어려운일만 있진않다, 이런뜻으로 쓴거지~ 10억짜리 집이든 뭔상관이래! 그리고 설사 자랑이라하드라도 자랑하면안되나? 나같음 8억짜리 집있음 자랑하고싶게따 (이리저리 다 말하는게아니라)
베플거~|2006.07.11 08:57
잘 나가다가 8억에서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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