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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씹기` 기억력 향상에 도움?

전광석 |2006.10.11 17:43
조회 30 |추천 1
껌을 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10일 SBS ‘김용만의 TV종합병원’에선 이 같은 주제로 흥미로운 실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영국 BBC의 보도를 인용 ‘껌이 뇌를 자극해 기억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원리는 껌을 씹으면 입 안에서 침이 나오고 그 침은 인술린(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는 호르몬 단백질)을 생성, 뇌에서 기억담당인 해마를 자극하여 기억력을 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사실확인을 위해 관련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실험은 4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장에 가면~’과 같은 기억력 게임을 통해 껌을 씹은 전후를 관찰했다.


결과는 껌을 씹은 사람이 껌을 씹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껌을 씹지 않고 게임을 했을 때, 꼴찌 한 실험자가 껌을 씹고 난후엔 게임을 제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것.

방송에 나온 해부학 전문가는 “사람의 뇌가 발달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중요한 것이 인간의 ‘씹기’ 기능이다”며 “씹기 운동이 뇌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400만년 전엔 400g에 불과하던 인간의 뇌가 불을 사용한 이후, 익힌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1000g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즉, 불에 익힌 고기가 생고기보다 질긴 탓에 씹기 운동량이 커져 뇌기능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렇다면 정말 ‘씹기 기능’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제작진은 천재소년으로 불리는 송유근 군의 식단을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송군의 반찬 대부분이 멸치, 우엉, 콩자반, 닭볶음 등 딱딱한 반찬 일색으로 나타났다.

송군의 어머니는 “딱딱하고 오래 씹는 반찬이 두뇌개발에 좋다고 해서 이 같은 음식만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뇌개발 향상을 원한다면 딱딱한 반찬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최정윤 기자]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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