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문화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아무래도 리플(Reply- 덧글달기) 문화인 것 같다.
※리플이라는 말 대신 덧글이라는 우리 말이 있으나 앞으로 내용 전개상 그냥 리플이라고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리플이라고 계속 쓰겠다.
한 주제가 올라오면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일정 글자수(보통 100자정도)로 표현하는.
실시간 문화라 일컬어지는 인터넷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교류할 수 있는 아주 효용적인 수단이 바로 리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이 잘 보급된 우리 나라로서는 리플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나는 이 리플 문화가 조금은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리플(Re Reply - 이미 달린 덧글에 다시 덧글을 달기)이라는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리리플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저 개념을 리리플이라는 말로 알고 있으니 참고 해주길.
우선 보통 리리플을 다는데 있어서 두가지 분위기가 있겠는데.
1. 공감대가 형성되어 본래 있는 리플에 동의나 비슷한 의견을 내는 경우.
2. 본래 있는 리플에 대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반대 의견을 내는 경우.
이 두가지다 바른 토론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통 2번의 경우같이 리리플을 달 경우를 살펴보면.
(인터넷을 사용하고 인터넷 공간을 이용하면서 내가 느낀 점 위주로 본다면)
100명 중 60에 가까운 - 혹은 더 많다고, 적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른다 - 사람들이 약간은 공격적인 어투로 리리플을 다는 것 같다.
정말 체계적인 논리를 가지고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도 물론 있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공격적인 어투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유를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나 주제글이나 본래 리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이유를 들어서 쓰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약간은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혹은 된소리 강한 말로 일색하는 그런 경우도 말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저 정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리플문화나 리리플 문화 자체가 잘못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하여 앞서 말한 공격성 어투를 사용한 사람들 때문에 이야기가 불거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인터넷 실명제가 등장했고 최근에는 인터넷 상의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등을 이유로 소송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시금 강조하는 것이지만 리플이나 리리플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기회라고 본다.
하지만 리플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큰 영향을 한번쯤 고려해서.
좀더 조심스럽게 리플을 다는 것이 인터넷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이 글에도 어떤 리플과 리리플이 달릴지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알 수 없다.
(분명 이 글을 쓰는 나에게도 너는 좋은 리플 단적 있느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리플문화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또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갑작스럽게 쓴 장황하고 약간은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내 의견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