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꼬불꼬불 머리카락이 달린 모자를 사주셨다.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돌도 되기 전 아기한테 5살짜리 옷을 덜컥 보내신 것이다.
모자 크기를 보니 올해는 고사하고 내년도 꽝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젠 머리카락이 제법 자라서 목 뒤를 타고 꼬랑지처럼 약간 내려왔다.
하지만 사진속 모습은 언제나 허허벌판...
겨울에 입을 옷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모자를 씌워보니
우리 서윤이가 자라서 머리카락이 많아지면 저렇게 된단 말이지???
마냥 즐거워 셔터를 눌러준다. ^^
머리에 뭘 쓰는걸 싫어하는 우리 공주마마...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신기한듯 쳐다보더니 모자를 훌러덩 벗어서 거울속의 자신에게 건네준다. '너 써...'라는 듯이... ㅋㅋ
서윤아~ 모자 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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