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여전하고 화려한 액션
추석연휴를 맞아 여동생과 극장엘 갔다.
대학생인 여동생과 처음으로 극장에 왔기 때문에
어떤 영화를 볼지 조금은 망설였다.
나는 장르에 관계없이 영화를 보는데 여동생의 취향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동생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을 보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그 다음주에 다른 사람
들과 보기로 예약을 했음) 예상밖에 여동생의 대답
"추석에는 성룡 영화를 봐야해" 라는 한마디에 어안이 벙벙했다.
여동생은 액션영화를 좋아했던 것이다.
어쨋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성룡의 영화들은 전부터 많이 봐왔던 터라 성룡의 액션은 모든영화에서 옷만 바꿔 입었지 대부
분 비슷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트레이드 마크인 엔딩크레딧에 ng장면까지...
너무도 익숙한 새로운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줄거리------------------------------------------------------------------------------
상습 도박꾼 뚱땅과 결혼을 하고도 양다리를 걸치는 난봉은 2인조 전문 털이범이다.
그러나 도박과 여자에 빠져 훔친 돈을 다 써 버리고 빚쟁이에게 쫓기게 되자,
얼떨결에 갱단의 의뢰를 받아 아기 유괴 계획을 세운다
아기를 훔쳐 오는데 가뿐히 성공한 이들은 그러나 일이 꼬이는 바람에 아기를 넘겨주지 못하자
한순간에 유괴범에서 유모로 변신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정이들고 만다
아기의 유괴를 의뢰했던 악명 높은 갱단의 진짜 목적이 아기의 목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급기야 유괴범에서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채 아기 보호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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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성룡의 맨몸 액션이 계속 되는데 내일모레 환갑인 아저씨가
대역없이 액션을 선보일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그 액션과 함께 한 아기... 참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위험한 장면은 인형이나 cg로 처리 했지만... 참 아이가 해맑고 귀여웠다.
내용은 좀 유치하기도 하고 흔한 내용이기도 했다.
(드라마나 단막극에서 볼 수 있는 유괴범과 인질의 알 수 없는 정)
하지만 성룡의 액션이 내용의 부실함을 커버해 주고 있다.
사실 거의 성룡의 영화는 내용이 부실했지만 액션으로 잘 커버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암튼 많은 사람들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보며 액션을 즐기려는 사람에게 그리고
성룡의 팬들이라면 무리없이 영화를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