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먼저 볼생각이 였는데.
타짜를 먼저 보는 바람에...
뭐 오늘 보게 되었어.
제일 기억에 남는것 따윈 없어.
그러나 내가 느낀것은, 퇴물이 되어버린 가수왕이
20년가량 스타로 살게 해준 철없는 매니저와의 벗어날수 없는 관계.
그리고 영월이라는 손바닥만한 동네에 사람들과의 어려운 조화.
그러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것이고...
Video killed radio star..라는 노래로
어필되기 힘든 제목 "라디오 스타"로 되었다.
타짜에게 밀렸지만,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으며,
뒤늦은 재미만큼 탐이나는것도 없다는 내 철학만큼이나.
뒤늦게 빛나는 영화만큼 볼만한것도 없다라는...생각이 든다.
둘의 명콤피.
박중훈은 90년대 초중반이후로 충무로의 "대박"보증수표에서
충무로의 "쪽박"보증수표가 되어버린 박중훈,그러나 탈피하고...
다시한번 왕년의 투캅스의 파트너인 안성기+박중훈 조합을 다시금 빛을 발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극중에 허구의 명곡 "비와 당신"은 꽤나 낯익은 멜로디로,
영화에 몰두하게 만들고,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를 본후 내내..
비와 당신을 흥얼 거리게 하고, 영화를 되새길수도 있으며
다시 음미할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 잡게 된다.
잊을수 없는 영화. 하루를 갑지게 해준 영화.
그리고 마지막 비오는 장면에서,
안성기가 신중현의 미인을 흥얼거리며 박중훈에게 착하게 다시금 다가가 뭉치는 모습에서는. 아쉽지만 정말 주체할수 없었다.
착한영화...착하다라는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그리고 조연급으로 출현해준 낯익은 멜로디의 넌 내게 반했어가 나오면서 시작되는 노브레인의 활약도 정말 대단했다.
Native Speakin="레이디오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