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게시판에서 군문제로 남녀갈등양상을
많이 보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한듯한 남성회원분들의 글에는 논리정연한
주제가 잘 드러나 있어 같은 여자가 보면서도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반면 여자들의 반론글은 거의 대부분이
임신, 생리 핑계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하는군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두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인
평범한 2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조금은 조잡스럽겠지만 제 이야기부터 먼저 해볼려구 합니다..
저와 제 남편은 외고재학 시절 1학년 후배와 2학년 선배로
스쿨버스에서 만난 사이입니다..
그 이후로 10여년이 넘었군요..
남편은 1급 현역으로 수도방위사령부에 입대했고
저는 그런 남편을 기다리면서 대학생활을 마치고 남편이
제대한뒤 약 1년반정도 지난후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군대가있는동안 저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남편이 군대를 가면서 저에게 한 말이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우리둘은 항상 하나처럼 같이 매일 살아왔는데 떨어져서
2년동안 지낼 자신이 있느냐고 했죠...
솔직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오래전 겨울.... 오전에 만나 저녁에 절 집에 데려다준 다음
혼자서 저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있고 싶다며 집 밖에서 떨면서 쪼그려
않아서 헉헉거리다가 밤참거리를 사려구 잠깐 밖에 나온 저에게 발각되서
도망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
그런 남자였기에 옆에 잠시라도 없는것이 얼마나 괴로울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편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청와대로 갔습니다.....
비서실에서 상황병 비슷한 업무를하고 부대로 복귀하고
그런생활을 반복했다고 하더군요...
비교적 평범한 생활만을 했던 남편은 그런곳에 복무하면서 정신적 중압감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비록 매일마다 전투병 경계임무같은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부대차원으로 어쩔수 없는 혹한기 훈련이나 정기사격 같은건 꼬박꼬박
했다고 하면서 만발 사격 표창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던 남편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군대생활 그 자체에는 잘 모릅니다.. 그저 그런곳에서 일했다는
것만 알뿐 자세한것은 남편이 얘기해주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지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편하게 지냈다고 하는말이 오히려 더 고생했다는 말로 들려서
괴로웠습니다... 얼마후에는 저의 친정 동생도 해군으로 입대를 해서 떠나가고
여러모로 허전했지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저는 담배를 피워보지 않았지만 아마 10년동안
담배를 피다가 1주일정도 안피워서 금단현상이 온다면 그 기분의 한 1/10정도
되지 않을까란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그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 수많은 남자 선배들은 그렇게 군대
가고나면 다 잊는거라고 새로 시작하라면서 은근히 추파를 던지는 옙역 선배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그럴수가 없었어요
저는 그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것만 참으면 됬지만 그는 어쩌면 제가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참고 견디고 할 여유도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더 미안했습니다. 그가 매일 보고 걷던 그의 집앞 길, 그의 친구들, 가족
거기에 저까지... 모든것을 잃고 새로운곳에서 힘든 인생을 사는 사람과 단지
그사람만을 볼수 없는 나... 그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제가 그를 기다리는게 아니었습니다 누가 만들어낸 말인지 몰라도 그건 잘못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견디는 것은 바로 그의 몫이었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것은
그가 나라를 지키는 동안 저는 저의 사랑을 지킬 뿐....
그렇게 하루가가고 한주가 가고 한달이 가고 1년이 가고 2년 2개월이 끝났지요
그를 꿈에 그리던 제대를 하고 난 뒤엔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만나기도
했고 계속 저 자신을 달래오기도 했으니까요, 아마 그러지 못하고 괴로웠다면
2년을 어떻게 보냈을지 끔찍해요
두서없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얘기를 하고싶었던게 아닌데..
한가지 분명한건 지금 많은것들이 잘못 꼬여있다는 거에요. 남자분들도 그렇고
여자분들도 그렇고 모든 문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서로 자기 입장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강요하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일방적 주장만 강요하는 몇몇 분들로 인해 이게시판이 더 과열되어
무의미한 소모적 논쟁이 반복되는것 같아요...
그런일방적 주장을 서로 누그러 뜨리고 심각한 자기 반성과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없다면 글로는 무슨 논의를 해도 무의미 하답니다... 직접 만나서 논의한다면
주먹다짐이라도 되서 논란이 중단되겠지만요
먼저 남성들께 말씀드립니다....
군의무복무제의 여성에 대한 부과..... 물론 좋은 의도입니다.... 하지만 그이전에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여성들은 이미 6.25이후만 따져도 50년 넘게 의무복무와
관련한 제도가 없이 살아왔습니다. 여지까지 부과되지 않던 의무에 대해 갑자기
부과하는것은 소급적인 법제도의 부과로 당연히 반발이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더더구나 이런 제도의 마련은 해당 적용 대상이 너무 많은(여성 전체) 법률이라
이런 법률을 만들고 시행한다는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기득권 정치세력에
있어 이런 법률을 민다는것은 아주 무모한 행위입니다... 즉 누가 뭐래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논리 자체가 옳으면서도 이나라 사회 자체가
그것을 이미 50년동안 부정해왔다는 것입니다....
그 죄는 첫번째로, 남자가 받아야 합니다.. 왜냐면 여성의 권리와 의무라는것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던 옛 시절의 대한민국에서 병역법을 통과시킨것도 역시
절대 다수의 남성의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이미 남성들은 의무복무를
생각할때 여성은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도 되겠지요. 만약 여성이
전투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면 하다못해 수주의 군사훈련후
예비군으로 편입하는 방안으로라도 생각했을텐데 말이죠...
일제치하를 거치고 6.25를 겪는등 그 전후 시대는 군 안보가 무엇보다도 강조되었을
시기인데도 남자를 오랜 기간동안 의무복무 (현재의 약 두배라고 하는데 정확히 몰라요)
하게만들었음에도 여자는 단 하루의 의무복무조차 주어지지 않은건 솔직히
하는 말로 남자들의 100%실수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도의 틀 아래서 50년이 넘게 익숙해져온 한국의 여성들에게
너희 이제 좀 똑똑해졌으니 군복무 해라면 할것 같습니까? 솔직히 여성들도
임신, 생리 핑계대는거 말 안되는거 다 압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그걸 얘기하는건
그만큼 50년동안 군복무 없던 것에 이미 익숙해진 사회 풍토인데다가 막상 논리적으로
변명을 대려고 하면 임신해서 생리해서 이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성들 스스로가 자각을 하고 정치권 고위직 윗선의
남성들도 시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여성부를 비롯한 각종 여성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정작
군의무 복무와 관련한 문제에서 높은 남자분들(?)의 활동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것은 아까도 말씀드린 기득권 정치권 세력의 보수성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솔직히
잘나가는 집안에서 의무복무 이런것 별로 안따질테니, 어차피 면제 아니면 장교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요.... 그도 아니면 외국 시민권 있던가...
결국 보통남자들만 죽어나는 꼴인데 참 안타까운건 남자들이 군대 가기 싫어하면서도
막상 군대 가면 대부분이 국가를 위해서 정말 우러나는 애국심으로 군대 갔다 제대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제도가 바뀌길 요구하는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영원히 지금 이상태로 지속되어서도 안됩니다... 모든것은 차차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발짝 물러서야 할 때입니다... 너무 갑작스레 나온 여론에 50년동안
길들여진 여성들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고 기득 정치권 역시 아직은 관심밖입니다....
여성들중에 무지한 사람이 있더라도 욕하면서 대응하면 안됩니다... 그 여자분들이
그렇게 된것은 1차적으로는 남성들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이나라 이 제도를
만들고 아직도 기득사회를 유지하는 남성들의 책임요....
이제부턴 여성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 한국에 있어서 소시민의 정서를 대표하는 한 단어로 한을 들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한국을 뜻하는 한이라는 언어적 뉘앙스를 내포하면서 또한 수천년간
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받아오던 우리민속의 삶을 대변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군대를 제대한 남자들에게도 이런 한의 면모가 보입니다....
한의 정서라는건 꼭 피맺힌 한이 서려 분노와 절망과 회한만을 남기는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 남자들처럼, 군대에 나름 애국심으로 갔다왔는데 사실 남아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는.... 공부도 남들보다 늦어버렸고, 돈도 남들보다 늦게 벌고,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고생하고 돌아왔지만 군대 현역 제대한다는 자부심 하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회적으로 무시하게 되면서 생긴 한이 그것입니다..... 우리 여성들이
그것을 달래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한을 증폭시킨 꼴이 되었습니다.....
우리 여성들 정말 50년동안 나름 핍박(?)받고 이나라의 2등국민으로 나름 고생하고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50년과 앞으로의50년은 다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예전과는 다르게 활발해지고 있고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두각을 내는 부분도 많아졌습니다... 각종 고시와 공무원 시험만 봐도 여성들의
합격률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되는데다 오히려 여성들이 더 많이 뽑히는곳도 많다고
합니다... 아직은 못하지만 사기업에서도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건 계속 잃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찾아야 할것을
당당히 찾아야 합니다... 임신휴가 생리휴가는 물론이고 그 외에도 우리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곳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야 할것과 남성들이
소유하고 있는것과 혼돈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예컨대 남성들의 군 가산점제란 것은 남성들에게만 유일하게 부과되던 의무복무제를
달래던 형식상의 우대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군필자가 공무원 시험
치는것도 아닌데 이걸 합당한 제도라고 할수도 없었죠...
하지만 그나마도 있던 이것을 폐지하니 공무원 시험에 가뜩이나 많이 몰리는 요즘같은
시대에 반발이 있을수 밖에요... 왜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뺏습니까...
여자들에게는 군대의무복무제가 없어서 가산점제는 남자만을 위한것이다........그래서
폐지해야 한다면서 압력넣어 결국 폐지됬다지요?
남자들이 우리들은 생리, 임신 못하므로 선천적으로 생리 휴가를 받을 방법이 없다.....
그러니 여성들도 생리휴가 포기해라 이러는것과 같습니다....
군대의무복무제가 없었으면 군대의무 복무하게 해달라는 말은 왜 못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군대갈 깡도 신체조건도 안되고, 이미 애엄마가 되서 면제가 될 조건이겠지만
솔직히 군대가고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받는 군가산점제도에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그거 하나 주는걸로 먹고 떨어져라는 것도 사실 웃기지만요...
하지만 그런 제도를 왜 없애야만 했는지요? 우리 여자들은 그것밖에 안되는 수준이었나요
물론 여성 대다수의 의견이라곤 볼수 없었겠지요. 하지만 재밌는건 여성중에서 나름
엘리트라고 할만한 여성 지도층에서부터 그런 제도의 말살이 시작됬기 때문에 재밌다는
것입니다...
남성 엘리트라는 사람들은 남성만의 의무복무를 고래로 당연시 여겨왔지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그들은 사실 아쉬울것도 없고 막상 시행하면 여성들의 반대표가 무서우니....
여성단체나 여성부 고위직 분들이야 몇몇 이기적 여성들의 표가 아쉬웠던 것인지 아니면
머리속이 비었던지 둘중 하나의 이유로 (혹은 둘다인가...) 가산점제도 폐지를 주창했을
테고.........
우리네불쌍한 대다수 보통 한국 남자들은..... 군복무 열심히 잘 하고 나서 여자한테 차이고
뒤늦게 공무원 시험이다. 대학 졸업이다 쩔쩔매고 군 입대하기 전보다 더 어려워진 취업난
에 덜덜거리다 군가산점 제로 폐지라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듣게 되고.....
솔직히 제가 남자라도 군대갔다 온뒤 그런 말 들으면 억울하겠습니다.............
중요한건 남자다 여자다 그게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가져야 할것은 가지고 양보해야
할것은 양보해야 합니다.... 그게 어느정도는 공정해야 합니다........ 남자들이 가지고있던
군가산점제도는 폐지는 커녕 오히려 사회 여러방면에서 권장했어야 할 제도입니다.....
정확히 모르지만 예전에는 사기업에서도 군필자 우대를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됬는데 군대 갔다온 사람은 그저 자기 인생을 허비하고 온것일 뿐이라는
인식만 계속 심어주고 이나라 청소년들은 더더욱 군대가고 싶지 않아 할 테고.... 북한은
핵 만들고 있고.... 이나라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여성분들??? 우리가 군대 가고싶지 않으면
그만큼 남성분들을 더 달래주어야 하지않습니까?
현실은 현실이고 이상은 이상입니다.... 나의 이상을 좆기 위해서 남의 현실을 무시하는것은
정말 쓰레기들이 하는 짓입니다......
물론 어차피 소수의 여성들에 의해 나온 의견에 의해 폐지된 것이라는 저의 안도 아닌 안도의
한숨에 만족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만 요즘 게시판에 나오는 많은 여성분들의 임신, 출산,
생리, 육아 등의 핑계아닌 핑계를 대는 여성분들을 보면 같은 여성에 대한 분노감마저
듭니다......
대한민국 2006년 밀레니엄시대가 시작된지도 이미 오래인 지금와서 아직도 국방의 의무와
생리 출산을 갖다대는 여자분들.... 물론 50년동안 세뇌당하신 기분 알만큼 압니다만.....
정도껏 하셔야죠.... 왜 남자들이 말하는 논리적인 얘기에 오로지 생리얘기밖에 못합니까...
생리하면 몸이 아프고 불편해서 학교 운동장에서 뛰는것도 힘들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하는 군대의 훈련은 생리하는 상태로 운동장에서 뛰는것과 비교안되게
힘듭니다... 그게 바로 우리 여성들이 정신이 썩어빠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자들이 많이도 말고 군대 4주만 갔다와보라고 하죠... 나도 여자지만 진짜 보내주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여자라고 특별대우 받고 싶습니까? 여자라고 승진 힘들다 어쩌다 하면서 막상
힘든 일 생기면 은근히 남자들이 해주기를 바라는 그런것... 솔직히 저도 그럽니다....
특히 임신중에 직장생활을많이 한것도 있지만 솔직히 힘든일 비슷한것 있으면 굳이 안시켜도
남자들이 알아서 와서 합니다..... 하다못해 A4지 박스 조그만것 옮기는것도 남자들이 해주지
여자 안들게 합니다... 우리 여자들은 그런것을 대신 해주는 남자들에게 남녀차별이라고
말하는 여자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페미니스트들은 당당하게 그런경우도 남녀
차별로 인식하고 도와주길 거부한다고 하더군요... 그런 얘기를 들을 후론 나도 한국여자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우리 여성들 스스로 남자들보다 몸 약하고 힘 못쓰고 그런거 스스로 인정하지 않습니까
왜 사관학교 입학과 하사 지원은 권리라고 여자도 평등하다고 쟁취하면서 그 이전에 병사부터
복무하게 해줄것은 생각 못했는지요? 저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몸이 약해서 하사 지원이니
사관학교니 엄두도 못내지만 그렇기에 병사지원도 엄두 못냅니다....
하지만 병사는 안하면서도 지휘관은 할수 있는 이나라 여성들은 정말 멋진 여자들입니다....
정말 다른나라 여자들이 보면 비웃을짓입니다.....
생리 임신 다른나라 여자들도 다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률은 OECD국가중에서도
바닥을 기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남자들 군대 20살 되기전에 영장 날라온다는데....
여자들 20살 되기 전에 임신 다 하나요? 요즘 평균 임신 연령이 28.5세라면서요...
남자들 군대도 우리 여자들 임신처럼 가고싶을때 가고, 힘들때 주변에 누군가 있어줄수
있고 그러면 참 좋겠네요.... 물론 애 낳기 힘듭니다.. 저는 몸이 약해 제왕절개로 낳았습니다
제왕절개로 낳으면 애 낳을때는 비교적 쉽(?)지만 낳고나면 자연분만보다 더 고생합니다...
낳아본 사람들은 무슨말인지 알것입니다...
그리고 제경우 몸이 약해서 아기가 7개월때 조산기가 있어 병원에 입원했는데 당시에 남편이
학업을 접고 병원에서 9개월째에 분만할때까지 제 수발이 되었습니다....
제 남편이 군대가있을땐 제가 휴가나올때 챙겨주는게 다였지만...... 그나마도 남편이 휴가
나오면 저를 챙겨준다는 표현이 맞았을려나요....
그렇게 애를낳고 나서 학업을 중단한 남편은 육아를 위해서 공사장 막노동부터, 야채트럭
배달, PC방 알바 등 온갖 일들 투잡으로 하고 돈이 없어 3개월동안 어딘가로 사라졌다가
오기도 했습니다... 뭔 일을 하고 왔는지도 모름.....
임신하면 여자 고생하는것 맞습니다... 저는 임신중독증으로 애를 낳은 후로 날씬하던 몸에
살이 마구 붙으면서 40kg도 안되던 체중이 50kg가 되었습니다.... 매일마다 남편 원망합니다
너랑 결혼해서 이렇게 된거라고 책임지라고.... 솔직히 말도 안되는거 알면서도 말이죠
그럴때마다 자상한 남편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돈의 힘으로 해결되는건 다 해준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니 오히려 제가 미안해지더군요....
자꾸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논외로 벗어나는데요...
여튼 그렇습니다.... 우리 여성분들 정말 꺠어있는 사고를 가집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리와 출산이라는 건 전세계 여성들에게 주어진 신성한 생명잉태의 사명이자 여자만의
특권입니다... 특히 애 낳아보지도 않은 많은 어린 여성분들이 군대와 출산을 절대비교하는데요
애 낳고나면 애낳는게 힘든건 알아도 군대하고는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분들도... 모든 문제를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순차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여성에게 군의무복무를 강요하는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단 순리적으로 해야할것은 남성들이 잃어버리신 권리를 찾는 것입니다.... 남성분들이
군복무를 하면서 잃었던 것들... 적은 보수.... 예우 등을 강화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산이 뻔하고 세금이 나가는데 뭔 소용있나 하실수도 있지만 세금은 여자와 군대안가는
남자도 같이 내는것입니다... 결국은 군대가는 남자가 대우받게 우회적으로 해결되는것입니다
보통남자들이 합쳐서 얻어내는건 그게 순서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여성들의 의무복무에 대한
논리와 취지를 계속 전파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인터넷 게시판에서의 싸움이 아니라 주변
여성들과의 진지한 토론의 장도 계속 마련해보고요...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의 권리를 쟁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성들의 것을 상대적
평등을 생각치 않고 뺏으려고만 들어선 안됩니다.. 그리고 군 의무복무란것은 현재로써는
요원한 일일 뿐이지만 결국은 우리 여성 스스로가 나서서 가져가야 할 의무입니다....
신체 조건이 되는 사람은 현역 복무를하게 될테고, 그외에는 사회봉사나 공익근무, 방위산업체
등 여러가지 길이 있을것입니다... 절대로 여성 스스로가 깨어있는 의식으로 나서지 않으면
보통남자들의 중얼거림 만으로는 여성 의무제가 현실화되긴 불가능합니다...
우리 여성들이 스스로 남성들과 점차 평등해지길 바라는 만큼... 의무도 성숙한 의식으로
쟁취하면서 남자들이쌓아왔던 많은 것을 조금씩 공유하면서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국은 남자와 여자는 함께 살수밖에없는 공동 운명체니까요...
쓸데업이 긴글 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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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전 새벽에 올려놓고 간 글이 저녁에 보니 베스트로 올라있네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시 읽어보아도 다소 내용이 긴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글을 쓰다보니 흥분되서 내용이 길어졌는데
새벽에 바빠서 글을 다시 보지도 못하고 그냥 올려놓고 갔는데요
다음에 글을 쓸 일이 있으면 꼼꼼히 살펴보고 줄이기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가볍게 읽는데 5분이 안걸리는것 같네요
5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몇시간동안 소모적인 논쟁을 해야 할 필요성이
배제된다면 한번쯤 시간을 투자하여서 읽어주시길 바랄께요
저의 글도 모든문제의 해법을 짚고 있진 못하지만
적어도 지나친 상호 비방만으로 치닫고 있는
남녀 군 문제에서..
양자 화해와 아름다운 토론의 장으로 바꿔나가는듯이 좋겠다는게
제 이야기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