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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앉아 있는 곳이 내 자리가 아닌것 같은 느낌...

후... |2006.07.10 15:42
조회 893 |추천 0

이제 25살...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결코 많지 않은 나이건만... 그렇다고 결코 적지만도 않은 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를 나와서... 세상살이란 생각보다 막막한 것이더군요...

 

어린나이에 철없이 힘든일은 모두 마다하고 성격에 맞지 않는다며 외면하다보니...

 

어느덧 이 나이가 되버렸네요... 한동안 방황하다 그나마 적성에 맞게 생각되었던 보안업체에

 

들어가 근무하고 있었지만... 조그마한 하도급 건축사업을 하고 계신 아버지의 SOS에 따라

 

현재 사무실에 들어와 있는 상탭니다...

 

이사님 몇분과 거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실장님 한분... 이렇듯 작고 초라한 회사지만

 

10여년을 함께 해온 실장님이 조만간 그만두시게 될것이기에... 그 빠진 자리를 메꿀 사람을

 

구하고 있지만... 조금 일하다 지쳐 도망가거나 쓸만하게 키워놓으면 다른곳으로 빠져버리고

 

... 결국 믿을만한 사람찾기가 쉽지 않아 절 이 자리에 앉혀 배우게 하시지만...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서류들에 이리저리 치이며... 도무지 외워지지도 않고 노력해도 자꾸만

 

헷갈리고 잊게 되는 거래처 업무며, 각종 고용보험을 비롯한 여러가지 일들...

 

이걸 어떻게 한 사람이 다 했나 싶을만큼 존경스러워지는 실장님...

 

3개월을 지나 이제 4개월째로 접어든 일이지만, 지금껏 한번도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고...

 

시간이 지나 바보라도 일에 습관이 되어 익숙해질쯤이 되더라도... 내가 다른 일을 할 수 없을것

 

이라는 생각... 내부업무를 아무것도 모르는 이사님들과 사장님이신 아버지... 직원 월급조차

 

제대로 약속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겠죠...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걸까... 이 자리에서... 이렇듯 몸에 맞지 않는 불편한 옷을 입고...

 

수십년... 또는 평생을 살아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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