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왜 하필 프라다일까? 그것은.. 명품.. 그중에서도 짝퉁이 가장 많고 짝퉁과 분별하는것이 가장 어렵다고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일것이다.
악마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산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등지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는사이 배신을 거듭하기도한다. 마치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듯이..
이 영화에서 악마는 이렇게 말한다 .. 누구나 속으로는 악마가 되고싶어한다고.. '성공하길 바라는가? 그럼 나처럼 되라.'하고.. 달콤한 말로 유혹한다. 온갖 화려한 명품(이라 불리는 상업적인 고가의 비 기성제품)들을 몸에 걸치고 감각이라 부르며.. 마치 보는이로 하여금 아... 갖고싶다.. 하고 생각하게 만들만큼 아름다운 장신구들로 치장한 (그런것들을 전혀 쓰지 않아도 아름다운)여주인공을 보고 흐뭇해하며 심지어 자신을 닮았다고 말한다. 악마가 되어가고 있다고.. 주인공에게 깨닫게 해주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자기가 악마가 되면서 잃어야했던 자신의 자식들과의 행복을 주인공으로 하여금 되풀이하지 않게 하려고.. ''너는 지금 악마가 되어가고 있으니 선택하라 너는 너도 모르게 악마의 길을 선택했지만 이번에는 조금더 깊이 생각하고 니가 정말 원하는 일을 선택하라..'' 하고 말하는듯. 그제서야 주인공은 꺠닫는다 선택은 누구의 강요도 아닌 자신이 해왔다는것과 이번에는 옳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것.. 그리고는 악마를 떠난다. 그동안 악마에게 버림받았던 수많은 악마 지망생들과는 달리 스스로 그 곁을 떠난다.그녀는 이제 진정으로 행복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준비가 되었다. 악마도 그런 모습이 만족스러운듯 미소를 짓는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위에서 언급한 스토리대로 삶은 악마가 되어야 빝나는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악마를 이겨낼때 얻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겉치레가 아닌 진정으로 자신을 꾸밀줄 알라는것이다. 명품이 아닌 마음으로... 참 다행스럽게도 이 영화는 좋은 결말을 맺는다. 하지만 이제까지 했던 얘기들과는 다르게 찜찜한 구석이 있다.
주인공이 명품을 걸치고 겉보기에 진정 성공한듯 보이고 아름답게 보이던 그 기간동안에 너무 많은 의상과 소품들과 장신구들을 보였다는 것이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다 진품으로... 악마를 이겨내라.. 까지는 좋았는데.. 뭔가.... '악마를 이기려면 악마의 곁으로 다녀와라..' 하고 말하는 듯했다. 뉴요커라는 겉모습에 반해서 그것을 흉내내는 어리석은 여성들에게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는것을 말해주다가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뉴요커가 된다고해서 행복해지는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깨닫기 위해 당신은 뉴요커가 되십시오. 멋진 여성이 되십시오. 그리고나서 이겨내십시오.
뭐랄까... 결국엔 악마가 되어보란 말이 아니던가.. 마치 상품 광고하듯이 수많은 명품을 늘어놓고. 그것도 아주 아름답고 멋지게만 보여지게 해 놓고.. 이것이 성공의 표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입고 느껴보세요. 가져보세요. 하고 말하는것처럼 보인다. 감독의 의도가 어땟는지 모르겠다만.. 교훈을 받는것 이전에 참 예쁘다...또는 갖고싶다.. 가 먼저 떠오르는건 왜일까..? 한가지, 아니 두가지.. 이영화에 점수를 후하게 쳐주고 싶은 요소는 정말이지 날개붙이면 천사라고 해도 믿을만큼 아름다운 주인공과.. 악마의 인간적인 눈물..
그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