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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을 받았다, 속고만 살았냐고, 물음에 대답했다,

문지영 |2006.11.04 17:59
조회 16 |추천 1
 

물음을 받았다,

속고만 살았냐고,

물음에 대답했다,

속고만 살았다고,

 

모든 것을 다 믿어버렸던 건 분명 아니었을 테지만,

내가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것을 믿어 왔다 생각했었다,

그치만,

난 믿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욕심을 가졌던 것뿐,

믿을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마주앉은 사람이 담배에 불을 붙히며 말했다,

사랑은 담배같은 거라고,

 

내가 한게 과연 사랑이었는지 부터도 의심스럽지만,

그건,

가끔 당길때가 있었고,

불을 붙히는 첫모금이 조금은 뻑뻑하지만 최고이고,

태우는 내내 습관적으로 한모금 당기고 뱉어내고를 반복하고,

매번 정해둔 것 처럼 같은 즈음에서,

그만둬 버린다,

 

그리곤,

단한번도 그 담배를 태운것에 후회하지 않은 적이 없다,

왜 태웠을까,

후회할때쯤 또 오른족 가슴이 답답하게 조인다,

 

그래 어쩜,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buT,

난 담배란걸 태우고서,

피어오르던 담배연기가 아련했던 적은 없었다,

그저 반복스러운 장면이었을 뿐,

그 담배연기가 그토록 그리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적어도 분명 담배같은 사랑은 아니었다,

담배같은 사랑이었다고 하면,

나에게 더 미안해 할 사람일지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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