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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다
M.boat New project
그래도 좋은 너 - 오윤혜
눈만 뜨면 전화길 확인하고
니 생각에 걸음을 멈춰
니가 입으면 예쁠 옷 앞에 잠시 서서
한참 생각해 우리 헤어졌는데
즐겨 듣던 노랠 따라 부르고
나 괜히 먼 길도 널 볼까 돌아가
한참 고르다 입은 건 니가 좋아할 옷
내 머릿속을 내 하루를 다 채운 너
너무 오래가잖아 이런 적 없었잖아
며칠 지나면 웃으며
자연스레 돌아왔던 너잖아
혹시나 떠날까봐 두려워
이별이 아니기를
나 더이상 욕심내지 않을게
미움도 아픔도 잘 견뎌내 볼게
사랑한다면 다 겪는 흔한 일이라고
변한 게 아니란 끝이 아니란 말 해줘
너무 오래가잖아 이런 적 없었잖아
며칠 지나면 웃으며
자연스레 돌아왔던 너잖아
혹시나 떠날까봐 두려워
매일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있잖아 돌아와
내가 미워진 거니 다른 누굴 만났니
잠시 흔들린 거라면 다시 너의 자리 찾아오면 돼
니 맘 속에 다른 누가 살아도
너 없인 안되잖아
그래도 좋은 너를
어떡하니
작사 양정승 , 심재희
작곡 편곡 양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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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을 쓸땐
코드도 없었다
악보도 없었다
피아노도 없었다..
멜로디가 스쳐지나갈땐..
내 머리에서만 존재했다
괴로웠다..
내 손에 쥐고있는
조그만 소형 마이크로 IC 녹음기에
내 목소리로 가이드만 해놓곤..
윤혜 목소리만을 그리며 기억하며 상상하며
써내려 갔던 곡이다..
단한번에 가이드를 불러놓고
쓰러져서 이틀을 그냥 잤다..
일어나선 목에 힘도 없었고
잠결이라는 핑계가 무색할만큼
열정도 없었다..
담배도 다 피워서 빈갑들만 작업실을 휘젓고있었다..
그냥 피아노를 잡고
녹음된 IC 녹음기에 담긴
내 목소리 따라
코드를 짚어갔다..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그 음들이..
이제 세상에 빛을보게되었다..
어쩌면..
앞으로도 많은 곡을 써야하겠지만..
유독 이노래 만큼은 오래
내 머리속에 기억될듯 하다..
녹음할때 많이 어려웠을텐데..
악조건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준 ..
노래 녹음을 잘해준 ..
윤혜 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20061023 Kiroy Y 양정승